K-직장인의 희로애락을 그린 이야기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준비를 마쳤다. 웹툰 원작 드라마 <가우스전자>다.

30일 오후 올레tv와 시즌(seezn)의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준수 감독과 출연 배우인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가 참석했다.

<가우스전자>는 이날 첫 공개됐으며, ENA채널에서는 매주 금-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인기 웹툰, 실사화 되다 
 
'가우스전자' 곽동연 곽동연 배우가 3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에서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의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30일 첫 공개 뒤 매주 금요일 공개.

▲ '가우스전자' 곽동연 곽동연 배우가 3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에서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의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30일 첫 공개 뒤 매주 금요일 공개. ⓒ KT스튜디오지니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마케팅3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6억을 달성한 흥행작이다.

마케팅3부의 사원이자 눈치 없는 상식주의자 이상식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곽동연은 평소에도 웹툰을 즐겨 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가우스전자'가 연재 중일 때 봤던 기억이 있다"라며 "웹툰 속 재밌는 요소들을 드라마에서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고성희 역시도 "'가우스전자'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 지인들이 많이 연락해왔다"라고 전하며 원작 웹툰의 힘을 언급했다. 불같은 성격의 마케팅3부 대리 차나래 역을 맡은 고성희는 "그동안 장르물을 많이 해서 '내가 고통스럽고 힘들어야만 연기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에 차나래라는 인물을 맡으면서 그것만이 답이 아니겠구나, 행복하게 연기하면서도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우스전자' 고성희 고성희 배우가 3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에서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의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30일 첫 공개 뒤 매주 금요일 공개.

▲ '가우스전자' 고성희 ⓒ KT스튜디오지니


"원래 계획적으로 준비한 다음 연기를 하는데, 이번 작품에선 현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느끼며 바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고성희)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작품인 만큼 출연 배우들은 현실적인 직장인 연기를 펼치기 위해 애썼다. 곽동연은 "실제 직장인들이 보실 때 '저건 진짜다'라고 느끼길 바랐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라고 밝혔다. 고성희 역시도 회사원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연기에 참고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해방일지
 
'가우스전자' 배현성-강민아 배현성과 강민아 배우가 3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에서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의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30일 첫 공개 뒤 매주 금요일 공개.

▲ '가우스전자' 배현성-강민아 ⓒ KT스튜디오지니


곽동연에게 이번 작품은 드라마 첫 주연작이라 의미가 있다. 그렇지만 부담감보다 즐거움이 더 컸다는 곽동연은 "극 중 사무실을 지켜주시는 많은 선배님이 계시기 때문에 책임감에 짓눌리기 보다는 의지하며 재미있게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에게 <가우스전자> 속 자신의 캐릭터와 실제 본인의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인지도 물었다. 이에 곽동연은 "이상식과 저의 싱크로율은 20% 정도"라고 답했고, 반면 고성희는 "93.7% 정도 되는 듯하다"라고 답변했다. 

가우스전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서민 체험 중인 재벌 2세 백마탄 역을 맡은 배현성은 "저의 싱크로율은 20%"라고 답하며 "마탄이가 자기애가 높은데 나는 그렇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마케팅3부 사원이자 괴력의 소유자인 건강미 역을 맡은 강민아는 "싱크로율 50%"라고 답변하며 "처음엔 싱크로율이 낮았는데 촬영하면서 실제 저를 좀 녹여내면서 강미가 나를 더 닮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준수 감독은 "현재 시대상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웹툰을 드라마화 했을 때 어떤 코드는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우리는 조금 더 황당하게 가자 싶었다"라며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다룬 직장인들의 해방일지 같은 드라마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그렇게 바라보신다면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다." (박준수 감독)
 
'가우스전자' 직장인들의 해방일지 박준수 감독과 곽동연, 고성희, 강민아, 배현성 배우가 3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에서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의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30일 첫 공개 뒤 매주 금요일 공개.

▲ '가우스전자' 박준수 감독과 곽동연, 고성희, 강민아, 배현성 배우가 3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T스튜디오지니

가우스전자 고성희 곽동연 배현성 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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