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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인권활동가 모임 부뜰 활동가들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인권활동가 모임 부뜰 활동가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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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인권조례 폐지 청원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충남 지역 인권활동가들이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지난 8월 충남도의회에는 주민발의로 충남인권조례 폐지 청구안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에 충남 인권교육활동가 모임 부뜰 활동가들은 2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인권교육활동가들은 최근 도민 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려는 일부의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은 모든 사람이 갖는 권리이다. 때문에 누군가를 인권에서 배제하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혐오와 차별을 당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활동가들은 "지난 2015년에 유엔 자유권위원회는 한국에 성적 지향 및 성별정체성을 포함한 모든 사유를 기반으로 하는 차별을 정의하고,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채택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사회권위원회,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아동권리위원회 등 국제인권기구들은 지속적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사람의 정체성을 이유로 한 낙인과 배제, 혐오와 차별은 용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일각에서 인권조례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다양한 가족 형태, 사상 등에 대한 차별금지'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는 인권에 대한 오해나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태그:#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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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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