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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P1 공장을 시찰하던 모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P1 공장을 시찰하던 모습.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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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일 최근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 대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할 것을 결정했다고 들었다"면서 "지난 5월에도 대통령께서 모든 역량을 결집하라고 했고, 필요 시 특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모든 힘을 보태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특사 파견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영국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회장 이외에도 일부 언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도 부산엑스포 특사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최 회장의 경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의) 민간위원장이다"라며 "특사가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 외 그룹 총수, 재계 대표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파악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 도움 요청? 그런 적 없다, 그럴 이유도 없다"

한편, 대통령실은 최근 당내 혼란에 빠진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며 SOS 신호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여당 의원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없다. 그럴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서 그는 "대통령은 그간 일관되게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면서 "의원분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기대하고, 그런 민주적인 운영을 바란다. 그렇게 해야 당내 민주주의가 성장하고 실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라가 이대로 가선 안 된다는 국민의 염려와 바람이 정권교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들이 만들어 주셨다"면서 "권력 위임한 국민의 시각을 대통령이 끊임없이 돌아보고, 국민들을 위한 길을 선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윤석열, #이재용, #부산엑스포,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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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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