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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20전투비행단 표지석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표지석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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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부사관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은 군 당국에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고 이예람 중사가 사망했던 서산 해미공군부대에서 부사관이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년여 만에 같은 부대에서 사망 사건이 또 발생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들은 "고인은 지난해 3월 임관한 뒤 한 달 뒤인 4월부터 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이 임관된 시기는 공교롭게도 이 중사가 선임인 장아무개 중사에게 당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군 당국에 신고하던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같은 부대에서 1년여 만에 여군 부사관 사망 사건이 되풀이되자 부대 근무 여건 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면 군대 내 자기 식구 감싸기, 위계적이고 강압적인 상명하달식 조직문화, 폐쇄적이고 고립된 비인권적인 군대문화가 여전히 건재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대내 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고 인권친화적이고 젠더친화적인 병영문화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권보호관이 처음부터 수사에 참여하고 있고 민간 경찰과 협조하고 있다"며 "투명한 수사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그:#서산 공군부대 , #정의당 충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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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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