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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준위 강령분과 제1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준위 강령분과 제1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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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 정비, 추가 논의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검토해 온 '최고위원 권한 강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당 대표의 권한을 축소해서는 안된다는 친명(친이재명)계의 주장이 관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기 의원은 이날 오전 전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절차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전대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원포인트 개정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준위는 차기 지도부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때 최고위원회의 '심의'가 아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최고위원 권한 강화안을 검토했다.

이는 당 대표의 총선 공천권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이재명 상임고문 측 인사들은 해당 논의가 사실상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 대표 권한을 축소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다만 전 의원은 "체계 정비를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장기적으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은 최고위가 의결하고 당 대표가 임명하는 구조인데 왜 공관위는 다르냐는 비판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추후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기구가 만들어지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전당대회,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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