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한 허준이(39·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인간 지성의 한계에 도전해 수학의 토대가 확장되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허준이 교수의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드린다"면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5일 오후 6시 30분경 공지 문자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축전을 보냈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축전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번 필즈상 수상은 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각인시켜준 쾌거"라며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감격이 더하다"면서 "고등과학원과 프린스턴대학 교수인 허준이 교수가 국내외 수학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 지성의 지도에서 길을 밝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는 5일(현지시각) 국제수학연맹(IMU)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연 시상식에서 한국 수학자로는 최초로 필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업적을 성취할 것으로 보이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이다.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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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5일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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