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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부근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6월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부근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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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일부 언론과 정부 일각에서 체험학습 책임론을 부추기는 것에 대해 현직 교육감과 교원단체들이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관련 기사: 완도 일가족 사망사건, '체험학습'이 문제인가? http://omn.kr/1zlo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체험학습 제도의 빈 구멍에 관해 학교와 교사의 책임을 말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보다는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임 교육감의 사회관계망 글은 이 사건이 교외체험학습 문제로만 왜곡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사노조연맹도 6월 30일 성명에서 "최근 발생한 완도 일가족 실종 사망 사건은 고금리, 고물가와 같은 경제 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사회적 상황이 빚어낸 비극"이라면서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 교육부와 일부 언론은 '체험학습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해당 사건이 학교의 책임인 것 마냥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사노조연맹은 "당시 해당 학교와 담임교사는 정해진 지침에 따라 교외 체험학습 신청과 관리, 미등교 학생 관리, 실종신고 등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담임교사의 연락 의무화보다는, 온라인 체험학습 신청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교원단체들 "책임전가식 면피 행정 아니라 사회 안전망 확충이 우선"

같은 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논평에서 "학교와 교사의 부실 관리를 탓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책임전가식 면피 행정은 교원들의 저항은 물론 학부모와 시민들의 냉소와 비판으로 돌아올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성명에서 "교사가 체험학습 중간에 (학부모에게) 연락해도 사건‧사고를 막을 수는 없다는 점에서, 교육부의 체험학습 대책은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라면서 "실효성도 없는 의무를 부과해 책임만 떠넘기는 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완도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 지난 6월 29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외체험학습 학생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17개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가 예로든 방안은 '연속 5일 이상' 장기 가정·체험학습을 할 때 교사가 주1회 보호자에게 안전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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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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