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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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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도 않은 민영화를 무슨 수로 금지하고 막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항·철도·전기·수도 민영화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를 두고 "허언증"이라고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30일 대전 서구에 있는 대전광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전 현장 회의'에서 "민주당의 '허언증' 선거운동이 점입가경이다. 이미 거짓으로 밝혀진 민영화 거짓 선동을 멈추긴커녕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민영화 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민영화를 막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제시하면서, 그 근거로 여객기 수직이착륙 시대를 열겠다고 얘기했다. 대형 여객기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원화의) 기축통화 운운하던 경제적 허언증이 이제는 교통 분야로 전파됐다"고 맹폭했다.

권성동 "책임 있는 정치인의 언어인가... 허언증 선거운동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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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공약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장우 후보, 성일종 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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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는 "송영길 후보는 서울용 코인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서울시민에게 코인 100만 원을 주면, 200만~300만 원으로 뛸 것이라 호언장담하고 있다"며 "이것이 과역 책임 있는 정치인의 언어인가, 아니면 다단계 영업의 언어인가. 민주당은 허언증 선거운동을 그만둬야 한다.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해도 국민 앞에선 약속다운 약속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장 후보의 공약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는 대기업 유치,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도시철도 3~5호선 병행 추진, 충청권 은행 설립을 약속했다"며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전의 발전을 위해 이 후보가 약속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 폭탄을 확실히 투여하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26일 인천 지역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공항·철도·전기·수도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민영화에 대한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경쟁·시장화' 이런 발언에서 민영화의 암울한 그림자가 보여지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공항 공사 40% 민간 매각을 현 정부 실세 인사가 직접 발언하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등골을 빼고 일부 민간 사업자들의 배를 불리는 민영화는 결코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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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재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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