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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양자대결의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태안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와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가 맞붙었다. 이들은 지난 22일에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에서 주요공약과 공통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방송은 25일 오후 12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전파를 탔다.
▲ TV토론회에서 맞붙은 전현직 태안군수 태안군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양자대결의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태안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와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가 맞붙었다. 이들은 지난 22일에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에서 주요공약과 공통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방송은 25일 오후 12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전파를 탔다.
ⓒ 신문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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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남 태안군수 후보자를 선택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가 25일 대전MBC를 통해 전파를 탔다.

태안군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양자대결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태안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와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며 민선8기 태안군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두 후보는 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태안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같은 당 소속 후보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합동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의지를 다졌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이어가던 지난 22일에는 태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가 대전MBC를 찾아 충청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후보별 핵심공약을 유권자들에게 피력하는 한편 상대 후보 공약의 현실성과 주도권 토론을 통한 상대 약점 파고들기로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토론회는 25일 오후 12시 20분~13시 30분까지 전파를 탔다.

이날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공통주제로 ▲태안기업도시 활성화 방안과 ▲2025년 태안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방안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입장 ▲지역 실정에 맞는 농업·수산업·관광업 육성 방안 ▲인구유입을 위한 후보자의 정책 ▲노년층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노인복지정책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관련 태안군의 농·수산업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통주제에는 4년 전 6.13지방선거에서도 다뤄졌던 '삼성지역발전기금'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파행을 겪고 있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토론이 열띠게 진행됐다.

여전히 출구전략 찾기 힘든 '파행의 허베이조합'… 두 태안군수 후보의 해법은

여전히 삼성지역발전기금과 허베이조합은 지역주민들간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으면서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여전히 뾰족한 해법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파행의 허베이조합에 대한 출구전략보다도 과거 삼성지역발전기금 수탁 당시가 소환되면서 서로 책임론을 펼치며 치고 받는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가세로 후보가 "허베이조합의 4개 지부 분할이 필요하고 효율적인 분할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공익사업 40%를 태안군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토론회에서는 사회자로부터 "2007년 12월 태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유출사고로 인해 삼성지역발전기금으로 설립된 허베이조합은 태안군 유류피해민들이 허베이조합의 설립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조합 운영과 관련하여 여러 문제가 발생하여 지역사회의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허베이조합의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는 공통질문이 두 후보에게 던져졌다.
 
가 후보는 이날 합동 출정식에서 태안해상풍력발전단지를 통한 전 군민 연간 100만원 배당금이라는 신바람 연금을 제안했다.
▲ 더불어민주당 합동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세로 후보 가 후보는 이날 합동 출정식에서 태안해상풍력발전단지를 통한 전 군민 연간 100만원 배당금이라는 신바람 연금을 제안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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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먼저 발언에 나선 가세로 후보는 삼성지역발전기금 수탁 주체를 두고 옥신각신하던 2016년 한상기 후보 재임당시 태안군 수탁을 위해 해수부나 정부여당을 압박해서라도 적극적인 자세로 태안군이 기금을 수탁했어야한다고 공격했고, 한상기 후보는 당시 국회, 해수부, 피대위 등이 이미 결정한 상황에서 태안군 입장에서는 개입할수도, 수탁을 받을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고 맞받았다.

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는 "(허베이조합의) 근본적인 파행의 원인은 2016년 삼성중공업과 허베이조합의 협약 있었는데 그 협약이 잘못됐다"고 전제한 뒤 "군에서 분명히 이 부분을 갖고 와서 기금의 관리처를 군으로 만들었어야 한다"면서 "아쉬운 부분은 그 당시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한 후보가 적극 공세를 펼쳤더라면 군수 재임기간이었던 2016년 2월에 그 기금을 우리 군으로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 후보는 이어 "피대위의 많은 분들이 반대했다는 이유로 기금을 태안군으로 못 가져왔다는 아쉬움 때문에 현재까지 해결점을 모색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대안으로 "허베이조합을 단계적으로 부분적으로 분할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군에서 용역을 줘서 효율적으로 태안, 서산, 당진, 서천 4개 지부 나눠서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참고로 허베이조합은 2016년 1월 12일 설립인가 등기를 마치고 2018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024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부를 받았다.
 
한 후보는 합동 출정식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합동 출정식에서 집권여당 군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는 한상기 후보 한 후보는 합동 출정식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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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는 "2017년 7월에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각 조합에 기금이 분배됐고, 태안은 49%를 분배받게 됐다"고 전제한 뒤 "2018년 11월에 허베이조합에 기금이 들어왔다"며 가 군수를 겨냥해 "가 군수가 취임하고 5개월 지나서 이 돈이 조합에 들어왔는데, 4년간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질문드릴 수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한 후보는 이어 "2013년 국회특위와 피해민대표와 삼성이 기본합의를 했기 때문에 군수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서도 "기금이 분배되기까지 논리를 개발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에 기금을 많이 가져올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도 했다.

그러자 가 후보가 다시 "미온적으로 (기금에) 개입했다는 뉘앙스의 대답을 했는데 당시 군수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군민들을 위해서 강력한 추진의사를 갖고 해수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정부 여당에 찾아가서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태안군 기금수탁) 밖에 없다고 건의하고 해결했다면 지금 현재의 악순환은 반복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2016년 협약 맺을 당시에 한 군수가 강력 추진했다면 이러한 파행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고, 1년에 (인건비 등 운영비) 11억원씩 쓰고 있는 허베이조합의 허튼 돈을 쓰지 않도록 했을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호가 아쉽지만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공익사업 40%를 태안군에서 사용하자는 것으로, (내가) 군수 재임 당시 여러 차례 걸쳐서 40%는 우리군민들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고도 했다.

가 후보가 꺼낸 40% 공익사업은 협동조합기본법 제93조 '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의 재생, 지역 경제의 활성화, 지역 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 및 그 밖에 지역 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 등의 주 사업은 협동조합 전체 사업량의 100분의 40 이상이어야 한다'를 근거로 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후보는 재차 "적극적으로 했으면 이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는데, 가 후보가 군수 취임 후 5개월 지나서 기금이 들어왔는데 4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면서 "2018년 11월에 조합으로 기금이 들어왔지만, 안타까움을 갖고 군에서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했지만 이 사안은 국회특위에서 주관해서 결정해서 진행해온 것이라서 군에서 직접적 관여가 어려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했다.

주요공약에서도 맞붙은 두 태안군수 후보
 
국방부가 군 사격장 인근 주민에 대한 피해보상을 시작했지만 인근 마을을 보상에서 제외하는 등 여전히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하던 죽림아파트 인근의 근흥면 정죽2리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 이 마을은 소음피해 보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 여전히 소음피해에 반발하는 국과연 안흥시험장 인근 주민들 국방부가 군 사격장 인근 주민에 대한 피해보상을 시작했지만 인근 마을을 보상에서 제외하는 등 여전히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하던 죽림아파트 인근의 근흥면 정죽2리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 이 마을은 소음피해 보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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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주요공약에서도 맞부딪쳤다. 주요공약 발표에서 한상기 후보가 태안기업도시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가세로 후보는 한 후보의 공약 중 첨단방위산업체 유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가 후보는 "첨단방위산업체가 친환경사업체도 아니고 무조건 방위산업체를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민선6기) 4년 군정 당시에 한 후보가 국방과학연구소 소음피해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저는 국과연 공식 건의채널을 만들어 국가에 (소음피해대책을) 건의했는데, 당시에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공격했다.

이에 한 후보는 "국과연에 대한 관심도를 보니 지역주민들이 집단으로 시위를 해도 주민들에 의하면 (가 후보가) 관심도 없었다고 한다"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첨단방위산업체를 유치해서 지역에 큰 경제발전도 이루고 재정확보도 하겠다고 생각했다. 민선 6기에도 추진을 했었지만 여러 상황 상 못했다. 추진해서 꼭 성공을 하겠다.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다"고 맞받았다.

한편, 후보자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따라 각급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후보자의 정책·공약 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토론회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방송일에 후보자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를 위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www.debates.go.kr)와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유권자는 언제 어디서든 우리 지역에서 실시된 후보자토론회를 확인할 수 있다.

충남토론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토론회가 후보자의 공약·정책 등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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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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