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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_2022] 한미정상회담 만찬주로 사용된 전두환 아들이 만든 와인
 [실트_2022] 한미정상회담 만찬주로 사용된 전두환 아들이 만든 와인
ⓒ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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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 전두환씨 삼남인 재만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와인이 올랐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고, 박영훈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경고의 서한을 보냈는데 시간이 지나 한미정상회담에서 그 독재자의 아들이 만든 와인을 마신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두환이 한 행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이렇게 못한다", "전두환 아들 와인이 한미회담에? 5.18이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요?", "바이든이 어떤 사람인지와 상관없이 국가 공식 행사에 전두환 아들 와인이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참담하다" 등 부정적이었습니다.

'연좌제 폐지로 전두환 아들은 죄가 없다'는 주장이 일자 한 누리꾼은 "연좌제는 없지만 경우라는 게 있어야 한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만찬주 선정과 관련해 "바소는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만찬주였으며,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며 "양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주류를 건배주와 만찬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인 바소는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전재만씨와 장인인 이희상 전 동아원 그룹 회장이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바소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전두환씨의 비자금 일부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검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이후 법원은 해당 사건에 무혐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태그:#윤석열, #와인, #전두환, #전두환, #한미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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