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일본, 인류 향한 핵테러 승인한 것과 다름없다"

환경단체들, 긴급기자회견 열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승인 규탄

등록 22.05.20 13:05l수정 22.05.20 13:05l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승인(지난 18일)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방류계획 승인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춰 버린다해도 결국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하지 않고, 오염된 바다는 다시 돌이킬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결국 인류를 향한 핵테러를 승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규탄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당선 이후 한일관계 개선을 핑계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라며 "지금 당장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고, 오염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우리나라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조사 시행계획을 발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 활동가가 방사성 오염수에 피해 입은 사람들을 표현하기 위해 방독면을 쓰고 있다. ⓒ 권우성

 

방독면을 쓰고 방사성 오염수에 쓰러진 사람들을 표현하고 있다. ⓒ 권우성

 

긴급기자회견에 참석한 환경운동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승인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위해 일본대사관앞에 다양한 피켓이 준비되어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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