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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5월 18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5월 18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 금속노조 강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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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노동 중심 산업전환'과 '중대재해 척결', '불법파견 철폐'를 내걸고 거리에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안석태)가 18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결의대회"를 연 것이다.

윤현권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석영철, 이소정, 강영희, 정혜경, 정주원, 박은영 후보가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윤장혁 위원장의 대회사를 대신 읽으면서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명확하다"며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온갖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던 모든 것들을 다시 원점으로 회귀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각해보면 그 어떤 정부도 노동을 존중하지 않았다. 말로만 노동존중이라고 외쳤던 정부 또한 당선이후 자본의 편에서 자본의 입장을 대변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아예 이것조차 하지 않겠다고 한다. 노동조합을 사회악으로 치부하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을 돈만 밝히는 파렴치한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나 자본과 정권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긴 적이 없다. 우리 노동자들의 운명은 우리 노동자들이 개척해 나갔다"며 "금속노조 투쟁선포식을 이유로 경찰에서는 소환장을 보내고 있다. 또다시 공안탄압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가 주춤할수록 저들은 더욱더 강하게 우리의 목줄을 죄어올 것"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비정규직, 정규직 갈라치기, 복수노조를 통한 현장갈라치기, 대공장노동자와 하청노동자 갈라치기 등 자본과 정권은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오늘 금속노조 깃발아래 하나가 되었다. 오늘의 이 단결에 힘이 바로 우리 승리의 원동력이다"고 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노동자 정치투쟁은 민주노총의 중요한 강령중하나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힘있게 추진되지 못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금속이 중심이 되어 1선거구에 1후보로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정치세력을 과시해야한다. 사용자‧정부와 교섭할 수 있는 힘을 선거투쟁을 통해 만들어내자"며 "이 투쟁에 실패해서 노동계급이 힘 없는 조직으로 비춰진다면 향후 투쟁도 힘들어지는 만큼. 절체절명의 투쟁이다"고 했다.

안석태 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면서 나라 안팎의 위기가 심화되고, 미뤄왔던 개혁을 완수하지 않고는 위기를 타파할 수 없다고 했다. 연금, 노동, 교육이 미뤄왔던 개혁이라고 했다"며 "연금, 노동을 재벌의 편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노동중심의 산업전환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자본 보는 산업전환은 문제가 많다. 설비를 사는 것은 투자이고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은 비용이기에 저들의 산업전환은 우리 선택지가 아니다. 현장을 조직하고, 7월 총파업으로 달려가자"고 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중심 산업전환을 위한 노정교섭 실현'을 주요 목표로 두고, 4월 12일부터 산별교섭인 '금속노조 중앙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경남에서 중앙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5월 18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5월 18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 금속노조 강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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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5월 18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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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강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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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금속노조, #산업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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