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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가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과 노동정책 협약을 체결한 모습.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가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과 노동정책 협약을 체결한 모습.
ⓒ 신원호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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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구시장 후보들이 장애인 전동휠체험을 한 것과 관련해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누군가의 삶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타인을 대상화하는 것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굳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여 장애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장애인을 대상화하는 행사는 필요도 의미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대구의 한 장애인단체가 주최한 장애체험에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민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부인 이순삼씨, 수성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참가해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체험을 했다.

이와 관련 신 후보는 "장애를 결여와 손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장애체험 행사로 장애 감수성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공감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구조를 바꾸고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이날 체험행사에 초대를 받았지만 불참을 통보하고 (사)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찾아 탈시설 당사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 후보는 '알기 쉬운 정책자료집' 설명회를 갖고 "정책자료집이나 공보 등이 어려운 말들로만 설명되어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에 어렵다는 오래된 요구에 정책자료집을 직접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8일 장애인 단체 대구피플퍼스트와 간담회를 갖고 '알기 쉬운 정책자료집' 최종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 #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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