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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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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분들 그리고 당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에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여전히 원론적인 답만 반복했다. 김은혜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도 단일화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나오면서 후보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제가 사실 선거 시작할 때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당시 제1야당, 지금은 여당인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택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유불리를 계산하거나 홀로 결정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궁금증이 많으시고, 또 함께 힘을 합쳐서 미완의 정권교체를 달성해야 한다는 그런 뜻도 잘 들어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써는 도민분들, 당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런 과정의 진행 중에 있다고 말씀드렸으면 한다"라고 자리를 떠났다.

강용석 "당적 뺀 이름만 넣고 여론조사"... 하태경 "독자정당 만들든 하라"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5.1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5.1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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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용석 후보 측은 선거대책위원회 명의로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강용석 후보의 기본 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고 있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 조건은 양자 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용석 후보는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위와 같은 단일화 방법 외에는 개표 결과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김은혜 후보 측이 "안 받는다"라며 "윤석열-안철수 과정처럼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게 협상에 의한 단일화 문제는 아니라고 봤잖느냐, 우리 당에서"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논의와 이번 단일화 과정이 "똑같다"라며 "그 당시 안철수 후보 개인 결단의 문제였듯이, 지금은 강용석 후보의 개인 결단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호할 거냐 아니면 포기할 거냐?"라며 "단일후보가 되면 누가 후보가 돼야 되는지 이미 결정 난 거잖느냐. 이걸 가지고 협상하자 하는 것은 억지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이미 오차범위 이상으로 나는 상황에서, '급'이 다른 두 후보가 대등하게 협의를 거쳐서 단일화를 이루는 건 부적절하다는 맥락이다. 하 의원은 "(강용석 후보가) 완주하면 어쩔 수 없다"라며 "우리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중도 확장, 청년 중도 확장이기 때문에 극단 세력과는 경선을 통해서 단일화하거나 이런 일은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강용석 후보는 진보진영 정의당처럼 우파 내에서 독자정당을 만들든지 해야 한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군 복무 퇴직금 100만 원 지급 등 중앙정부 공약 보완 나서

한편, 이날 김은혜 후보는 청년 표심에 적극적으로 구애애 나섰다.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 발표에 나선 김 후보는 ▲2030 청년들을 위한 주택 27만 호 임기 내 공급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 도입 ▲면접수당 지급 기업에 경기도 추진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 부여 확대 ▲경기 청년 일·학습 병행 지원센터 설치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3대 상담(노무·재테크·부동산) 지원 추진 ▲1인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돌봄 강화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놨다.

특히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전역지원금) 100만 원 지급 ▲사회복무요원, 단기복무 장교·부사관까지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대상자에 포함 ▲경기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창구 개소 등 군 관련 공약이 두드러졌다.

윤석열 정부가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단계적 상향'으로 후퇴한 데 대해, 해당 공약을 보완하는 형태를 취한 것이다. 앞서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공약 후퇴 논란 때도 경기도가 나서서 이를 보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대다수 경기도 청년들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라면서 "청년들의 노력이 내일을 위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계층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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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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