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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1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교육감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1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교육감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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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업무지원센터 설치', '교권보호 강화'등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지난 2년간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았지만 교육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잘 헤쳐 나오고 있다"며 "감염병 상황에서도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면등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과 방역을 위해 묵묵히 임해 주신 선생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아이들의 학습권과 정서·심리, 건강을 지켜냈다"며 "그 결과 대구에서는 학습격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대학 진학에서도 예년 성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4년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로 학교평가를 학교자율 평가로 전환, 학교업무 경감, 교육청 정책사업 학교 선택제 도입, 교육과정 설계·성찰주간 운영, 자발적인 교사전문학습 공동체 활성화 등을 들었다.

또 교권 침해 시 초기단계에서부터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교육권보호센터 설립,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여 부당한 민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교원안심번호 전국 최초 도입, 교권침해 위험에 노출된 교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배상책임보험 도입 및 보장 범위 확대 등을 들었다.

특히 144개의 학교 대상 사업 폐지 및 통합, 근거 없는 업무관리 대장 33개 분야 233개 대장을 폐지하거나 정비, 3496건의 자료가 탑재된 자료검색 시스템 운영으로 자료작성 시간 단축, 학교 공문 감축으로 학교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추진한 학교자율 및 교육권보호, 학교업무 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학교가 행정중심이 아닌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전문성이 필요한 학교의 공통 업무를 지원할 '학교업무지원센터' 건립, 교원 소진 방지 및 회복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주요보직교사 행정업무 경감, 학교자율성과 책무성의 균형으로 학교 책임경영 강화, 학교 구성원들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 연수 강화, 교사전문학습 조직의 질적 향상 및 학교 내 학습조직 활성화 등을 들었다.

강 후보는 "대구의 1만300여 개의 교실이 학생들 저마다의 꿈을 키우는 배움으로 즐겁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해 서로 다른 빛깔을 낼 수 있도록 아이 중심, 교실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권을 강화하고 교사가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가르칠 맛이 나는 교육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태그:#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스승의 날, #교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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