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 45%로 임기를 마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6일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1.3%)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라고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모름/무응답' 혹은 '어느 쪽도 아님'으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조사(4월 26~28일)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동일했고, 부정 평가는 2%p(오차범위 ±3.1%p) 증가했다.

문 대통령의 5년 임기 중 마지막 분기(2022년 1~3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역대 대통령 임기 말 평균 지지율은 노태우 12%(1992년 5월), 김영삼 6%(1997년 12월), 김대중 24%(2002년 12월), 노무현 27%(2007년 12월), 이명박 24%(2012년 10~12월 평균)이었다.

윤 당선인 '공약 후퇴' 부정 평가 4% → 1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 인수위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4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긍정 43%, 부정 44%)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p 상승한 결과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476명)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32%)' '인사(15%)' '공약 실천 미흡(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5%)' '신중함 부족/성급함(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윤 당선인의 공약 후퇴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공약 실천 미흡'을 이유로 윤 당선인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이 4%에서 10%로 6%p 상승했다.

지난주 당선인 직무 수행 부평 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5%)' '인사(14%)'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5%)' '신중함 부족/성급함(4%)' '공약 실천 미흡(4%)' 순이었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당시 내놓은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등을 국정과제에 포함하지 않았다.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한다' 57%, 국민의힘 지지층도 44% 찬성

이번 조사에선 성별, 장애,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7%, 제정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29%로 나타났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1%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 18%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4%가 찬성, 41% 반대 뜻을 내비쳐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무당층에선 54%가 찬성, 27%가 반대 의견을 냈다.

성별로는, 남성의 59%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8%가 제정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56%가 긍정, 29%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문재인, #윤석열, #지지율
댓글18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