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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서울시장 진보단일후보 발족식 중
▲ 권수정서울시장 진보단일후보 발족식에서 진보 4당의 연대를 결의하고 있다 권수정 서울시장 진보단일후보 발족식 중
ⓒ 여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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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4당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권수정 정의당 후보의 선거대책위 발족식이 열렸다. 

3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223호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진보 단일후보인 만큼 다양한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기득권 양당이 아닌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라며 "진보의 단결된 힘으로 불평등 기후 위기 차별에 맞서는 여성 최초 노동자 서울시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6.1 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까지 진보 4당 단일후보를 만드는 데 앞장선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진보 단일후보 선봉에 서울지역과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가 있다. 진보 단일 후보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이번 선거가 거대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를 깨는 첫 출발점이자 새로운 진보 정치의 시작점이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정희 공공운수 위원장은 "공공 운수 25만 조합원이 힘을 모아 후원금도 조직하고 25만 명 플러스알파가 권수정을 지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했다.

이상현 서울 녹색당 공동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정략적인 결합이 아니라 우리가 뜻을 같이하는 동지적인 결합"이라고 평했다.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진보 단일후보는 마을부터 바꾸는 진보정치로 진보정당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권수정 후보는 "살아온 길이 곧 정치의 길이 돼야 한다"며 "서울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변화다. 모든 고통을 약자에게 전가하며 지탱해온 서울의 안녕을 용납하지 않겠다. 역사의 한 발을 내딛는 오늘을 승리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권 후보는 눈물을 참느라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흩어진 진보 4당이 단일후보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서울시장 구도는 수구, 중도, 진보라는 3자 대립으로 치러진다. 

태그:#서울시장, #지방선거, #진보단일후보, #진보4당,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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