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연재된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 <내일>이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화려한 판타지 속에 가슴을 뜨겁게 데워줄 감동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의 제작발표회가 같은 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해당 작품의 주연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태윤, 성치욱 PD가 참석했다.

사람을 살리는 저승사자 이야기
 
'내일' 김희선 김희선 배우가 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일>은 라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 '내일' 김희선 김희선 배우가 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일>은 라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 MBC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저승 독점기업인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은 배우 김희선이 맡아 중심에서 극을 이끈다. 

"지금까지는 어려운 환경을 꿋꿋이 헤쳐 나가는 캔디형 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내가 벌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나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제가 때릴 수도 있고, 힘이 있다. 그동안 답답한 고구마 역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사이다를 하니까 그렇게 시원할 수 없다." (김희선)

보통 저승사자는 이승에 있는 사람을 데려가는 역할인 데 반해, <내일>에서 김희선이 연기하는 저승사자는 죽으려는 자를 살리려 한다는 데서 차별점을 보인다. 김희선은 "극중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자들은 천국을 못가는데, 그러다 보니 지옥이 넘쳐난다. 더 이상 인원을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지옥에 덜 오게 하려고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아이디어가 너무 신선했다"라고 밝혔다. 

김희선은 이 역할을 연기하며 본인이 받은 인상도 말했다. "사람을 살리라는 회사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승에서 무언가를 하는데, 근데 그 일이 대단한 게 아니더라. 따뜻한 말 한마디, 아무 말 안 해도 옆에 있어주는 게 위안이 되는 거더라.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일이 아니고 작은 일이어서 더 짠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찍으면서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지면서 공감될 때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살아야 뭐든 할 수 있다"
 
'내일' 로운 로운 배우가 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일>은 라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 '내일' 로운 ⓒ MBC

 
로운은 예기치 못한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첫 취업을 하게 된 위기관리팀 계약직 사원 최준웅 역을 맡았다. 로운은 자신이 맡은 준웅에 대해 "착한 심성을 가진 평범한 인물이다. 거의 매번 후드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오는데, 준웅을 최대한 평범한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김희선은 "로운과 백 번 이상 호흡을 맞춘 것처럼 잘 맞았다"라며 "항상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제안해줘서 고맙다. 현장에서 둘이서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눴다"라고 말하며 찰떡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수혁은 주마등의 최고 엘리트인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역을 맡았다. 이수혁은 저승사자 스타일링을 제대로 하기 위해 다크서클까지 그렸다고 밝히며 "웹툰이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웹툰 구현을 잘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다크서클을 그린 배경을 설명했다. 

윤지온은 위기관리팀 내 유일한 원칙주의자 임륭구 대리를 연기한다. 윤지온은 "혼자 이성적인 캐릭터여서 김희선-이수혁이 사고를 치면 륭구가 정리를 하는 식"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 드라마를 보면 자기 주변의 사람에게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을 소중히 대하는 순간 모든 갈등은 없어질 것 같다. 사랑하자는 게 우리 작품의 궁극적 메시지다." (로운)

"그래도 살자, 살아야 뭐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당신의 생각보다 당신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으니 좋은 생각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 (김희선)

 
'내일' 이수혁, 윤지온, 김희선, 로운 배우가 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일>은 라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 '내일' 이수혁, 윤지온, 김희선, 로운 배우 ⓒ MBC

내일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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