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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부산 남포동 창선삼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부산 남포동 창선삼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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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부산 광복동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ABC마트 앞 광복로 거리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부산 광복동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ABC마트 앞 광복로 거리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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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인 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공략하는 동안, 이 후보는 반대로 제주와 부산, 대구 등 남부권에서 집중 유세에 들어갔다. 그는 이날 오전 제주에 이어 곧바로 부산 광복동 원도심을 찾았다. 이 후보가 본선에서 이 장소를 선택해 부산 유권자를 상대로 연설에 나선 것은 이번 대선에서 처음이다.

마지막 부산 유세? 가장 강조한 말은 "정치체제 교체"

이는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2017년 5월 9일 상황과 겹친다. 문 대통령은 대선을 사흘 앞두고 똑같은 장소에서 "영호남이 함께 지지하는 최초의 대통령, 사상 최초의 국민 통합 대통령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마찬가지로 부산의 마지막 유세를 광복로를 선택한 이 후보도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청년의 꿈, 코로나19 대책, 수도권 일극주의를 바로 잡는 지방투자 등 균형발전을 잇달아 거론한 그는 이를 위한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여러분 정말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정치, 정치인 이들만 잘하면 우리 위대한 국민은 얼마든지 세계 5대 강국으로,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정치가 왜 이 모양입니까. 둘 중의 하나만 선택해야 하니 그런 것 아닙니까. 저쪽이 잘못하면, 내가 좀 덜 잘못하면 기회가 오는 이런 기형적 정치, 극복해야 하지 않습니까. 이재명이 약속합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최근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정치개혁안을 재차 언급했다. "선거제도, 정치제도 확 바꿔서 이미 민주당이 공표한 것처럼 국민의 지지를 받는 만큼 의석을 갖게 하고, 국민은 제3의 제4의 선택 가능하게 하고, 미리 편짜기 필요 없이, 국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결선투표 도입을 하겠다"라는 설명이다.

그는 "혐오와 증오와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책무가 있다"며 "새로운 정치, 진정한 정치교체를 통한 세상교체, 국민 내각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 통합 정부 제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안보 불안, 무능, 혐오, 차별에 대해서는 분명히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역사책에서 보는 것처럼 최고 책임자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불성실하면 한순간에 나라가 망한다"라면서 "대통령은 파도만 보고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뒤로 '부산저축은행 누가 덮었노?'라고 적힌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 이재명 유세장 "부산저축은행 누가 덮었노?"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뒤로 "부산저축은행 누가 덮었노?"라고 적힌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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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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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를 향한 경고장도 던졌다. 그는 "맨날 남의 흉이나 보고 분열, 증오, 혐오를 유발하고, 갈 길을 정하거나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뒤져서 퇴행하면 그 공동체가 어떻게 될지 뻔하지 않으냐"라고 직격했다. 안보에 대해서도 "정략적으로 악용해서 (상대방에게) 빈말로 위해를 가하면 안 된다"라며 차기 대통령의 역할과 평화를 부각했다.

연설을 마친 이 후보는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김만배씨 육성 녹취록에 대한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발표 시점을 오전 제주 유세가 아닌 부산을 선택한 것은 이 지역이 부산저축은행의 소재지였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라면서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라고 준비한 메시지를 낭독했다.

모여든 지지자들, 이낙연의 지지연설

부산 광복로 유세장은 평일임에도 지지자가 대거 몰렸다. 패션거리 구간 100여 미터가 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들어찼다. 이들은 '흔들림 없이 국민과 함께', '#국민과 단일화' 등의 손피켓을 들고 "이재명"을 연호했다. 한 지지자는 "부산저축은행 누가 덮었노?"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40대인 정아무개씨는 "국정농단 세력이 부활하는 세상을 절대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60대라고 밝힌 박아무개씨는 "대통령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능력과 실력"이라며 "상대 후보와 정말 비교가 된다"라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얘기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환호도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부산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는 이 위원장의 모습을 반겼다. "이낙연" 연호와 박수 속에 마이크를 잡은 이 위원장은 "서민을 더 많이 걱정하는 정당이 어디냐, 서민을 지원한 업무를 해본 후보는 누구냐"라며 "그런 정책을 더 가진 민주당, 그 일을 해본 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리고 선거 결과를 결정할 부동층을 향한 메시지도 던졌다.

"이것저것 생각한 게 할 게 많을 때는 무엇이 더 급한가, 무엇이 더 중요한가 이걸 따지면서 생각하면 더 쉽습니다."

그렇게 이 후보가 한반도 평화, 코로나19 대응,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균형발전의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던 이 위원장은 마지막에 "그 주인공을 모신다"라며 그를 직접 유세장에 소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부산 남포동 창선삼거리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부산 남포동 창선삼거리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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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부산 광복동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ABC마트 앞 광복로 거리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부산 광복동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ABC마트 앞 광복로 거리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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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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