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19일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19일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EPA=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청와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5월 하순 방한 가능성에 대해 17일 "현재 바이든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서 미국 측의 공식제의나 협의 요청이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하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해오면 적극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한미동맹이 외교 안보의 근간인 바, 신정부 출범 직후 미 대통령 방한이 이뤄진다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질문에 "미국 측의 공식 제의나 협의 요청은 현재까지 접수된 바 없다"면서도 "정부는 한미동맹이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신정부 출범 직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 측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해 올 경우 이를 적극 환영하고, 미국 정부는 물론 인수위 등 국내 유관 부문과도 협력하여 성공적 방한이 되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월 후반에 일본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를 봤을 때, 통상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 지역을 찾게 되면 일본과 한국을 함께 순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방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그 시기는 한국의 새 대통령 취임(5월 9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국은 새 정부 출범 뒤 전례 없이 이른 시점에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정상회담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태그:#청와대, #조 바이든, #방한설, #쿼드 정상회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