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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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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제 좀 울었더니 솔직히 속이 시원하다"라며 "이제 더 이상 울지 않고 오로지 국민들께서 우시지 않도록 저희도 바뀌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하기 위해 살점도 떼어내고 있으니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11시께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중 가평철길공원을 찾아 "오늘 송영길 대표께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더라.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총선 불출마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제도화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 보궐선거 무공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 신속 처리 ▲6월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후보 30% 2030세대 공천 등을 약속했다(관련 기사: 송영길 "다음 총선 불출마"... 민주당 종로·안성·청주 상당 후보 안 낸다 http://omn.kr/1x14w ).

직후 현장 연설에서 이 후보는 "정치인에게 국회의원직은 거의 전부라고 봐야 하는데 그걸 (송 대표가) 포기한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라며 "어젠 저를 초기부터 도와줬던 몇 안 되는 국회의원들께서 다음 정부가 만들어지더라도 임명직 공직, 소위 장관 이런 거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지방권력 다 주고, 행정권력 다 주고, 입법권력 다 줬는데 대체 뭐하는 거냐. 너희 기득권 된 거 아니냐. 누가 너희 잘 먹고 잘 살라고 그렇게 만들어준 줄 아느냐'라고 생각하신다"라며 "제가 잘 안다. 그래서 저희가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변해야 한다.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 우리의 삶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가는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존재한다. 정치인은 왕과 같은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대리인 일꾼"이라며 "이재명은 한다면 했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더 나은 세상 드리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킬 테니, 여러분께서 힘 좀 한 번 실어달라"라고 덧붙였다.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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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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