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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5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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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
이재명: "선거 후에도 (이낙연 위원장을) 어른으로 모시고 함께 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5일 광주를 찾아 "단결된 힘"을 강조했다. 상대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가 자중지란에 빠진 가운데 본격적인 '원팀' 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이낙연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동지"라고 칭하며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이 성공의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2월 23일 두 사람은 경선 후 두 번째 만남을 통해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을 함께 맡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을 비롯한 비전위는 이날 첫 비전회의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어 "화학적 결합"을 힘주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에서도 호남, 그 중에서도 광주, 또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낸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여기서 뵙게 돼 반갑다"라며 "또한 존경하는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국민통합을 이야기하는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 정말로 반갑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극복 DNA를 믿는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민주 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믿는다"라며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이 정말로 혼신을 다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도 결정됐고, 한때 이런저런 이유로 당을 떠났던 옛 동지들도 하나의 전선으로 모이고 있다"라며 "단결된 힘으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이낙연, 우리 진영 내 가장 우수한 경륜 지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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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5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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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이낙연 공동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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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거의 완성했지만 지나고 보니 부족한 점이 참 많았다. 검찰 일탈, 일부 기득권측의 타락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그리고 양극화, 복지, 안전 등 새로운 과제가 속속 생기고 있다. 정치적 민주주의와 대비되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위한 일을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한국전력과 에너지공과대학이 동아시아 에너지 허브가 될 것"이라며 "(광주의) AI창업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고 대단히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걸 확인했다. 이 또한 대한민국의 중요한 국가비전이고, 그런 비전을 우리 민주당과 이재명 동지가 해낼 거란 약속을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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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5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잡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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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민통합은 상생 없이 이뤄질 수 없다. 광주시민 여러분이 광주형일자리로 상생을 위한 중요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줬다"라며 "노동자와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이런 모델을 만들어가면서 상생과 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 그 일 또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우리 진영 내 가장 우수한 경륜과 경험, 학식, 역량을 가진 이낙연 위원장을 빼고 어떻게 다음을 도모하겠나"라며 "선거 국면에서도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도 당연히 민주개혁 진영의 어른으로 잘 모시고 함께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