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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대전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대전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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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허태정 대전시장을 무능하다고 평가하면서 2022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다만 공식 출마선언은 2022년 1월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부본부장은 22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전시정 교체를 통해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허태정 대전시정을 '무능', '불공정', '폭정' 등의 단어를 활용해 강하게 비판한 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시정교체를 통해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본부장은 우선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무능한 대통령과 위선적이고 탐욕스럽고 이중성으로 무장된 가신그룹들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그들의 실험대상과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국민은 아랑곳 않고 그야말로 폭정과 폭주, 반칙과 불공정, 그리고 위선과 오만, 아집으로 국정을 전횡하며 나라를 망친 역대 최악의 정권"이라고 평가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반시장적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경제를 망가뜨렸고,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의 무리한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자영업과 중소기업, 서민·중산층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집값 폭등, 세금폭탄으로 서민의 삶이 붕괴되고, 2030미래세대들에게 좌절감을 줬다면서 외교안보와 대북문제도 낙제점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공정과 정의는 사라진 지 오래됐고 반칙과 위선이 넘쳐났다면서 이제는 민주당과 문제인정권의 폭정을 끝낼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은 단순히 특정 후보의 승패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의 운명을 가를 중차대한 선거"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만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바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충청 대망론의 중심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명령을 담대히 따를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통해 충청대망론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부본부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허태정 시장의 지난 4년은 무능과 무기력, 그리고 무소신으로 일관해 이미 여론의 심판대에서 혹독한 평가가 내려졌다"며 "시장의 1호 공약인 스타트업 2000개 창업 약속은 어떻게 되었나, 기업 2000개 유치했다는 소식은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히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공기관이 세종으로 떠날 때 대전시장은 시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을 대변하기는커녕, 정치력 하나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쳐다보고만 있었다"며 "K-바이오랩 유치 실패 등 국책사업 유치 과정에서도 똑 같은 무능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서구 평촌산단 내 LNG발전소 유치 갈등, 베이스볼드림파크 선정 논란,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벌목 사건, 연이은 시청 공무원 도덕적 해이 사건 등을 열거하며 "허태정 대전시장의 시정은 그야말로 무능, 무기력이 폭주하는 열차와 같았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중앙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 정부가 있다면 대전에는 꼭 닮은 허태정 대전시 지방정부가 있다. 이제 국민과 함께, 대전시민과 함께, 국정을 교체하고 시정을 교체하겠다.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전을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이 부본부장은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오늘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냐'를 질문에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고 생각한다. 내년 3월 9월까지는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다만, 저는 국회의원 낙선한 뒤 지난 2년 동안 대전시정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여러 가지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장에 출마하려면 우선 정책적인 준비가 되어야 하고, 두 번째는 사람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이미 두 가지 준비가 완료되었다. 마지막 단계인 운동화 끈만 묶으면 바로 뛸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우선은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승리가 최우선이기에 공식적인 출마 발표는 2022년 1월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정기현 대전시의원의 출마 선언과 관련해 "최소한 대전시장은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그리고 여야를 떠나서 국회의원들과 언제든지 소통하고, 언제든지 지역의 문제에 대해 항의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중기부를 빼내가도 말 한마디 못하는 그런 분들이 시정을 맡는다면 대전은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태그:#이장우, #허태정, #문재인정권, #대전시장, #대전시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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