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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관련 경찰 신고 내용.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관련 경찰 신고 내용.
ⓒ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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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양주병)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한 112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권성동 의원 의혹에 대해 경찰 112 신고 내역을 확보했습니다"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신고는 지난 11일 오전 1시 22분에 접수됐으며 신고내용 요지로는 "아내와 같이 있는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상대방은 국회의원 OOO이다. 지금은 자리를 이탈한 상태이다"라고 적혀있다. 조치내용에는 "신고자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모욕적이라며 신고를 한 것이며, 사건처리에 대해 생각을 한 번 더 해보겠다고 하므로, 고소절차 등 상담 안내 후 종결"이라고 돼 있다. 

김 의원은 "실제로 여성의 남편이 신고한 것으로 보이고, 국회의원 000을 신고했다. 보도상 당시 국회의원이 권성동 의원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사건은 당시 경찰관 총 12명이나 출동한 사건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성희롱 의혹과 거짓 해명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라며 "윤석열 후보는 즉시 사과하고, 권성동 의원은 선대위에서 사퇴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유튜브 열린공감TV는 13일 권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강릉의 한 식당에서 부부를 만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으나 권 의원은 "열린공감TV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공작임을 밝힌다"며 "더불어 강력한 법적 조치로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가 자기 부인이라고 소개하기에 제가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며 결혼을 잘하셨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전부였다"라며 "그 부부는 헤어지면서 제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열린공감TV에서 말하듯이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강조다.

김 의원이 신고내용을 공개한 후 권 의원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저도 모르는 경찰의 신고내역을 공개하며 저를 범죄자로 낙인 찍는 도를 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며 "제가 정말 문제가 될 만한 일을 했다면, 현장의 기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며, 경찰이 입건하지 않을 리도 없다. 경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김용민 의원은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태그:#권성동, #김용민, #성희롱, #열린공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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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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