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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경제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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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이라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며 "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 하려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전북 전주를 방문했을 때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표현 논란을 두고 "말이라는 건 맥락이 있다"라며 "맥락을 무시한 게 진짜 문제"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 수준을 무시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정치인들은 지지를 먹고 산다"라며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 하시다가 힘들 때 서문시장을 갔다는 거 아닌가"라고 발언해 TK 표심에 구애하는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이재명 후보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너무 과도하게 의미부여 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존경하시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