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7일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분야별 인사로 영입된 심지현(21)씨가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분야별 인사로 영입된 심지현(21)씨가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제공

관련사진보기

 
"저는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게 부끄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제가 부끄러워하길 바라듯 따가운 시선을 보냅니다. (중략) 우리 사회가 잘했다, 수고했다, 고생한다, 따뜻한 한 마디를..."

단상에서 21세 청년 심지현씨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울먹였다. 한부모가정에서 장녀로 자라 지금은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다는 심씨는 이내 "자녀 양육을 위해 두 배, 세 배로 노력한 한부모가정을 향해 따뜻한 한 마디를 해줄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저는 저처럼 다양한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자란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길 펼쳐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부모가정, 간호사, 자전거, 젊치인(젊은 정치인). '다이너마이트'란 이름을 붙인 더불어민주당 청년 선거대책위원회(청년선대위)가 1차로 발탁한 이들의 키워드다.

청년선대위는 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간호사 김연수(27)씨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한부모가정 자녀 심지현(21)씨 ▲'약속의 자전거' 대표 오영렬(29)씨 ▲인천 연수구의원 조민경(29)씨의 합류를 알리며 "MZ세대 내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더해 청년선대위 대표단으로 ▲오영환 의원(미래정부준비단장) ▲전용기 의원(공보단장) ▲이동학 최고위원(인사영입단장) ▲장민수 청년대변인(운영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7일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선대위 분야별 인사 및
대표단 8명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선대위 분야별 인사 및 대표단 8명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제공

관련사진보기

  
간호사 김연수씨는 "사람 살리는 간호사가 되고 싶지만 최근 코로나19와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료노동자로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청년선대위와 함께 청년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환자와 간호사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전거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약속의 자전거' 대표 오영렬씨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여전히 차도, 인도, 심지어 자전거도로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고 매일 같이 목숨을 걸고 자전거를 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자전거 인구 증가에 비해 자전거 문화, 제도, 규칙 등은 매우 미흡하다. 안전히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힘써보겠다"라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의원 조민경씨는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만 25세 나이에 출마해 당선됐다.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아빠들을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만들었고 N버스를 다시 들여오기 위해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운송사업 제정 조례'를 만들었다"라며 "정치가 젊어지면 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젊치인(젊은 정치인)이 뛰면 청년은 더 높이 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학 인사영입단장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내부 인사를 발탁하는 활동을 쭉 이어갈 것"이라며 "사회에서 집중되지 못한 어젠다를 가지신 분들을 적극 찾아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