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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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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크게 웃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어제(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약자와의 동행을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사회자의 말에 대해서였다. "왜 웃으시냐"는 질문엔 "그분(윤석열)은 주52시간제도 폐지하고 최저시급제도 폐지하자는 분 아니냐"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구체적으로 "(윤 후보가) 강자와의 동행이라면 몰라도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하니깐 주 120시간으로 약자를 임의동행하려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좀 들었다"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 사무실 간판은 그렇게 바꾸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윤석열 후보님 머릿속 인식까지 바꾸는 건 어렵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사회자가 "김종인 위원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간판으로 걸 수는 있지만 윤석열 후보의 철학은 못 바꿀 것이라는 뜻이냐"고 다시 물었을 때도 심 후보는 "지금까지 두 달 이상 하신 (윤 후보) 말씀은, 윤 후보의 정치는 '강자를 위한 정치'죠"라고 답했다. "(윤 후보가) '주 120시간 발언 등에 오해가 있다, 공약이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는 지적엔 "(그게) 50보, 100보다"라고 일축했다.

"윤석열 빼고서라도 대선후보들 TV토론 하자"

심상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대장동 특혜개발 및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 특검' 수용을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이고, 윤석열 후보가 전권을 가진 국민의힘이면 원내대표에게 지시를 하셔서 빨리 양당이 (쌍 특검을) 합의하면 된다. 협상할 필요도 없다. 예전에 국정농단 특검과 드루킹 특검 사례가 있다"면서 "그런데 그걸 하지 않고 서로 간에 삿대질 정치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식 대통령 후보 등록일(2월 13일~14일) 전까지 특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그걸 입증하지 않으면 저는 후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은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서 스스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국민의힘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전날(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회동 당시 합의했던 결선투표제와 관련 "다당제 하에 연정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정치개혁에 다 동의한다면서도 실제 제도개혁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지금까지처럼 소수당을 단일화로 압박해 양당의 기득권을 연장하는 정치는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향해 "진검승부를 하자. 빨리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심 후보는 "여러 사법적인 의혹부터 시작해서 미래 비전, 정책까지 국민들 앞에서 책임 있게 토론함으로써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해 드리는 것이 대선후보들의 도리"라며 "토론 안 하려고 하는 후보가 저는 가장 국민들에게 숨기는 게 많은 후보다, 자격 없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윤석열 후보 측에서 토론에 적극적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안 하겠다고 하는 사람 빼놓고 하자. 그것도 선택권을 존중하자"면서 윤 후보를 배제한 TV토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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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체제 강화하는 단일화 없다, 나머지는 당과 지지자 뜻에 따른다"

한편, 심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니라 지지자들의 뜻이 모여야 가능하다는 취지였다.

그는 "(심상정·안철수 후보가) 공조·연대를 넘어서 단일화를 하면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양당 후보를 대체할 수 있는 당선 가능한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매우 크지만 그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토론을 거듭하면서 국민들 판단이 모아지고 지지자들의 의견이 집약되면서 어떤 줄기가 생길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지자들이 원하면 자연스럽게 (단일화로) 갈 수는 있다고 보는 거냐"란 질문에는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제 사전에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라며 "나머지는 당과 또 지지자들의 뜻 그리고 국민들의 열망을 3개월 동안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서 집약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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