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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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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가 2022년에 국비 7조 425억 원을 확보했다.

국회는 3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607조 7000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새해 예산을 처리했다. 경남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경남의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되었고, 이는 2021년보다 4788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첫 국비 7조 원시대라고 했다.

경남도는 "진해신항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시행사업 예산도 대폭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재정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경남도는 올해 국비 6조 원 시대를 맞이하기도 했고, 1년 만인 7조 원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건조‧실증사업'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은 물론 '남부내륙철도 건설',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과 같은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포함됐다.

이에 더해 '진해신항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대형 국책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착수 사업비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사업을 보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32억 원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 13억 원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55억 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폐공장 철거 35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10억 원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사업 53억 원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 개발ㆍ실증 4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국토교통 분야에서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30억 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541억 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1억 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10억 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3억 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325억 원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 1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해양·환경 분야에서는 ▲진해신항 건설 145억 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5억 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8억 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농・실증지원서비스 4억 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 30억 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 7억 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 원 ▲재해대비 중층 침설식 가두리사업 8억 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복지·안전 분야에는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17억 원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 원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12억 원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3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13억 원 등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모든 실국과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참여한 '신사업발굴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사업 발굴에 주력했고, 지난 2월부터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400여 차례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고 밝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정부예산안 편성이 한창이던 6월부터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핵심사업에 대한 지원을 끊임없이 건의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혁신성장을 비롯한 경남의 미래를 위한 역점사업들이 마지막 문턱을 통과했다.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끝까지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하 권한대행은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지역 발전과 도민 삶에 소중하게 쓰이도록 저와 공직자들이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태그:#국회, #경상남도,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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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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