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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제21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제21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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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우주산업 역량 확보를 위해 민간 분야 우주개발 참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우주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주개발 역사상최대 규모 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도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1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주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항을 심의하는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된 후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자생력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다음 목적지로 설정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짧은 우주개발의 역사지만 3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우리땅에서 우리손으로 만든 누리호를 발사했다"며 "세계 7번째로 1t급 이상의 대형위성을 스스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우리도 우주기업을 키우고, 강한 자생력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를만드는 것을 다음 목적지로 설정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우주개발 투자의 마중물로서 공공수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투자, 기업들에 소중한 기회 될 것"

아울러 김 총리는 "2031년까지 공공위성 170여기를 개발하고, 발사체 개발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러한 정부의 투자가 우리 기업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은 10년 뒤 한국이 '우주 비즈니스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 계획으로, 내년부터 2031년까지 공공 목적의 위성을 총 170여기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직 위성과 관련한 민간 수요가 부족한 국내 사정을 감안해 공공 시장을 적극적으로 창출해관련 기업의 사업·개발 기회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같은 기간에 위성 개발과 연계해 국내 발사체를 총 40여회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2035년까지 진행한다. 한국 우주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 사업인 KPS 개발에는 14년간 총 3조 723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위성항법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위성·지상·사용자 시스템을 개발·구축한다.

태그:#국가우주위원회, #김부겸 총리, #K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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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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