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흑자 폐업으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18일 오전 대구시청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흑자 폐업으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18일 오전 대구시청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대구시의 중재를 요구하며 시청 로비 농성에 들어갔던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하루 만에 시위를 중단했다.

지난 18일 오전 8시 대구시청 로비에서 점거 농성에 들어갔던 10여 명의 해고노동자들은 오는 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면담이 성사되자 19일 오후 2시 30분쯤 로비 농성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시청 앞에서 릴레이 단식농성과 천막농성은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9일 권 시장과의 면담에는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김호규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한국게이츠가 흑자폐업을 단행하자 대구시청과 한국게이츠 달성공장 등에서 1년 4개월간 농성을 벌여왔다.

한국게이츠가 이들에게 3억 원이 넘는 가압류를 한 상태에서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수수방관하며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에는 한국게이츠가 공장 용지를 매각하고 청산 과정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구시가 직접 개입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붕석 한국게이츠노조 지회장은 "권영진 시장과 면담이 성사돼 로비 농성은 풀지만 시청 입구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은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먹튀 자본 한국게이츠 문제는 단순히 우리 해고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구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한국게이츠, #대구시청, #로비 농성, #해고노동자, #권영진 면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