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탄핵과 지난 대선의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면 회피하지 않겠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TK에서 '배신자 프레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 후보는 19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단순히 반문, 문재인 심판으로는 정권교체의 명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을 내준 것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해서 내준 것"이라며 "지난 대선의 실패에 대해 저 유승민에게 책임을 물으신다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정치를 오래했던 사람으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은 대구경북이 저한테 제일 어렵다. 당원들과 어르신들은 전부 탄핵에 시계가 멈춰서 있다. 5년 전에 숱한 고민과 결과, 번민하며 내렸던 결정에 대해 지금 와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혼내주고 문 대통령과 그 수하들을 감옥 보내는 게 우리가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대구경북이 원하는 건 더 나은 대한민국과 역사의 진보에 주축세력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문, 문재인 심판이 새로운 대통령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며 "역사를 진전시키는 개혁에 TK가 같이 앞장서서 도탄에 빠진 이 나라를 구하는 걸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제 눈에는 다음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저는 경제와 안보라는 두 기둥을 확실히 세우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경기도 국감에 대해 유 후보는 "(이재명 지사가) 궤변에 오만하고 얼굴 두껍고 거짓말 잘하는 아주 특이한 분"이라며 "이재명을 이기려면 정책으로 국민을 설득해 왜 우리가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약점이 많은 후보를 상대로 진다면 얼마나 천추의 한이 되겠느냐"며 "이재명을 상대로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해낼 카드는 저밖에 없다는 말씀을 고향에 와서 당당하게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가 후보가 되는 즉시 청와대에 쳐들어가겠다"며 "자리를 깔고서라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라. 올해 안에 결론을 내자. 저런 사람을 집권여당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냐'(고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만약 윤 후보가 천공이나 정법 강의에 의존하고 그 부부가 빠져있다(면) 일반시민들은 그럴 수 있지만 대통령은 그러면 안 된다"면서 "최순실 때문에 정권을 잃은 게 불과 몇 년 전인데 그걸 잊었느냐"고 말했다. 또 "본인의 고발사주 문제나 징계 관련 1심 판단, 부인과 장모의 문제까지 드러나면 대통령이 되어도 괜찮은지 국민들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언급하며 "3선 장군의 명예를 훼손할 만큼 검찰이 깨끗한지 회의가 들었다"며 "그걸 보면서 적폐수사라는 것도 검찰이 어느 정도 해야지 윤석열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에 45년 구형하고 자기는 법대로 했다고 하는데 과잉수사도 법대로 했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수사를 그렇게 가혹하게 한 공로로 검찰총장이 된 분인데 그런 사람을 TK에서 문재인 정권의 심판 적임자로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선이 끝나면 패자는 승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흠이 많고 약점이 많은 후보로는 못 이긴다"면서도 "경선을 치르고 나면 패자의 승복, 승자의 화끈한 포용이 있어야 당이 분열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이명박 당시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맞붙었던 신한국당 경선을 예로 들며 "승자의 캠프에 먼저 가서 줄 섰다고 당의 요직을 차지하고 상대방을 배제시키면 당은 또 분열의 소용돌이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이기면 포용하고 지면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