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찾은 시민들이 오륙도선 트램 실증 사업의 디오라마(축소모형)를 보고 있다.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찾은 시민들이 오륙도선 트램 실증 사업의 디오라마(축소모형)를 보고 있다.
ⓒ 박장식

관련사진보기

  
정부 도움 없이 자체 재원으로 트램 건설을 추진하는 경기 성남시가 인접 도시인 경기 광주시와 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철도교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성남시청 2층 회의실에서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광주간 철도사업인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위례~삼동간 경전철, 판교~오포간 철도사업'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성남 광주 간 철도사업이 조기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하는 내용 등이다.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19.4km의 일반철도다. 14.4.km는 신설이고 나머지 5km는 경강선(인천~강릉선, 현재는 여주에서 판교까지 개통)을 공유하는 구간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성남시는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에 여수‧도촌역을 설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례~삼동간 경전철은 위례신사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다. 총연장 10.4km로서 성남시 구간 8.7km, 광주시 구간 1.7km이다.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승인·고시됐다.

판교~오포간 철도사업은 국지도57호선(서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2020년 7월부터 국지도57호선(성남~광주)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결과 바탕으로 트램 타당성 조사 의뢰
 
성남,시와 광주시간 철도사업 업무협약
 성남,시와 광주시간 철도사업 업무협약
ⓒ 성남시

관련사진보기

   
트램(노면전차) 사업은 지난 9월 15일 트램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하면서 첫발을 뗐다.

5일 오후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중순께 연구를 진행할 사업체를 선정하고 11월 초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2022년 6월 즈음 나오고,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아래 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연구원에서 타당성이 있다는 결정이 나오면 성남시 자체 재원으로 트램 건설을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경제성 검토, 교통신호체계 계획 수립과  함께 시스템을 수소트램으로 할지, 배터리트램으로 할지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차로 수 감소에 대한 대책도 연구한다. 

성남시 자체 재원으로 건설을 추진하는 성남 도시철도 2호선 판교 트램은 운중동 판교역에서 정자역까지 운행하는 13.7km 구간이다.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통과 기준에 못 미치자, 성남시는 사업비 3550억 원 정도를 자체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자체 재원으로 트램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성남시가 유일하다. 지난 7월 성남시는 트램 건설 의지를 알리기 위해 시청 광장에 트램 모형을 설치했다.

태그:#성남, #트램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