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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9월 28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9월 28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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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게 될 이번 달에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하루가 다르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어제(9월 30일)까지 전체 인구의 50% 넘는 국민들이 백신 2차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하면 58.2%에 해당한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54만여 명씩 2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세계 어느 나라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일상 회복과 관련,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을 밝혔다.

"첫째,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일상회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있는 전환'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변화의 시기에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단속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셋째,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의 과정을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습니다."


김 총리는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방역은 물론,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실행력이 담보된 일상회복 로드맵을 만들어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1일) 중대본은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향후 2주간, 현행의 거리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도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하여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태그:#김부겸, #백신, #거리두기, #일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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