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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드코로나 소상공인 특별 대책’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드코로나 소상공인 특별 대책’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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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문제를 계기로 국민의힘 쪽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경선판 기류도 동시에 달라지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2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재명 후보의 이제까지 설명을 믿는다"고 답했다. 지금껏 대장동 의혹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 후보의 책임을 추궁해오던 것과는 다른 태도였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이화영 킨텍스 사장의 보좌관 출신 이아무개씨가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화천대유의 자회사 경영진이라는 언론 보도를 두고도 "수사과정에서 나온 것 하나하나에 대해서 논평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리는 SBS주관 토론에서 대장동 의혹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물음에는 "조금 더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불분명한 것을 물어보는 수준 정도는 이제까지 해왔다"며 "(캠프와) 좀더 논의를 해봐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50억을 받은 일에 관해선 "아직까지 설득력 있는 설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뭔가 이리저리 발뺌하려는 것 같은데 어떤 설명을 해도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29일)부터 시작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지지해줄 것을 호소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29일)부터 시작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지지해줄 것을 호소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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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토론 때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싶으면 마음을 달래야지, 무작정 잘못없다고 하는 것이 지지자들을 놀라게 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꼬집은 박용진 후보는 대장동 개발의 방식도 문제 삼았다. 그는 28일 이낙연 후보에 이어 기자들을 만나 "일부의 돈 있고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끼리 국민 등골을 빼먹고 청년들 미래를 망가뜨려가는 것에 정말 분노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사는 수사대로 빨리 진행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묻고 싶은 건, 대장동 땅에 어떤 공공성이 실현됐냐(는 것)"이라며 "수사는 수사대로, 정책 점검은 점검대로 갈라서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만 했지, 공공개발의 모범이 됐다거나 이재명 시장이 주도한만큼 어떤 공익성이 담겨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누군가의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누군가의 딸에게 분양이라는 말로 흘러가는 것은 누군가의 피눈물로 만들어진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공세 수위 높여가는 민주당... "우리가 올곧아야" 쓴소리도

민주당 차원에서도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팔수록 야당 인사만 나오고, 야당 인사와 핵심 세력의 비리만 드러난다"며 "국민의힘발 법조게이트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준석 대표에게 묻겠다. 언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원 퇴직금을 받았는지 알게 됐는가"라며 "알고도 숨겼다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페이스북글에서 국민의힘이 곽상도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민주당도 정신차려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가 올곧아야 상대의 잘못을 바로잡자는 말에 힘이 실린다"며 "성찰하고 돌아보며 정치인과 정당에 요구되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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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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