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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남본부는 9월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남본부는 9월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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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남본부는 9월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남본부는 9월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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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매각 중단하고 일자리를 지켜달라."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이같이 결의하며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아래 노조)가 '추석 연휴 파업'을 선언한 것이다.

노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노동자 35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대주주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다. 노조는 MBK가 2015년 인수한 이후 직영·협력 직원 등 인력이 9000여 명이 감소했으며 충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2020년 임금을 동결했다.

홈플러스는 2020년부터 일부 매점에 대해 폐점을 전제로 한 매각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 안산, 대전, 대구점의 폐점 매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폐점 반대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월 전국 조합원 60여 명이 집단삭발하기도 했고, 7월부터 '2020년 임단협' 쟁의 돌입을 했다.

노조는 '폐점매각 중단과 고용안정 보장', '최저임금 보장과 근속년수에 따른 보상안 마련', '통합운영과 강제전배 개선', '차별적인 인사평가제 개선', '주6일 근무하는 익스프레스 직원의 주5일제 (단계적) 전환' 등을요구하고 있다.

마트산업노조 경남본부(본부장 박지미)는 16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박지미 본부장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하나도 행복하지 않다. 통합부서로 힘들고 인원이 없어 힘들 뿐"이라며 "동료들간에 눈치 보느라 이틀 이상 한 번도 마음 편히 써보지 못한 무늬만 빨간날인 명절 연휴다. 그래서 전체 조합원을 추석 총파업으로 결의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총파업을 한다고 하니 몇몇은 이번에야말로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 보내겠다고 하기도 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분들은 무노동 무임금으로 인해 경제적 힘듦으로 마음 한 켠이 무겁지만 끝까지 함께 싸워보자 하시며 기꺼이 총파업에 함께 하겠다고 나섰다"고 전했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홈플러스 10만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홈플러스 폐점사태로 직영직원과 협력직원, 온라인 배송기사, 입점주 등 홈플러스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0만명의 일자리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경기 안산점, 부천중동점, 대전 둔산점과 탄방점, 동대전점, 부산 가야점, 동김해점,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등 MBK가 폐점을 전제로 팔았거나 문닫은 매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나와 가족, 동료들의 생존권이 걸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상 첫 추석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MBK는 기업약탈과 10만 노동자의 생존권이 달린 홈플러스 폐점매각 중단을 선언하고 홈플러스의 지속가능성 성장과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남본부는 9월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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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남본부는 9월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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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홈플러스,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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