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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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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8월 30일, 일본 하기우다 문부과학대신, 중국 후허핑 문화여유부장과 함께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해 코로나19 시대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 교류방안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 '기타큐슈 선언문'을 발표했다.

2007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중·일 3국 공통 문화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왔다.

이번 회의는 작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되어 일본이 주최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3국 장관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와 더불어, 향후 대면·비대면 만남을 통해 아세안(ASEAN) 문화도시 및 유럽 문화수도와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중·일 3개국 공동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립박물관, 국립도서관, 국립극장 등 공공문화예술 기관과 민간문화예술 기관 사이의 협력이 한·중·일 문화교류의 근간임을 확인하고, 문화예술기관 간의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도 선포했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4년부터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하고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및 역외 지역 도시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3국 장관은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경주시, 중국 원저우·지난시, 일본 오이타현을 선포하고 선정증서를 수여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전례 없는 감염병 세계적 유행의 어려움 속에서 한·중·일 3국이 뜻을 모아 동아시아의 문화발전과 문화교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코로나19 이후 동아시아 문화융성에 더욱 강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문화장관회의, #황희 장관,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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