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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10월 20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23일 오후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10월 20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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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110만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의 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음을 선언한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리며 한 말이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대의원을 향해 "고맙다"며 "남은 58일 정말 힘차게 준비하겠다. 불평등 세상을 바로잡는, 민주노총다운 투쟁으로 10월 20일 총파업을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이에 지난 18일 경찰이 양 위원장의 신병확보를 위해 구인영장을 들고 서울 정동 민주노총을 찾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대치 끝에 현장에서 물러났다.

이날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주요거점 회의실 58곳에서 재적 대의원 1708명 가운데 1107명(63%)이 참석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개정 ▲정의로운 산업전환과 일자리 국가책임 ▲주택 및 의료, 교육, 돌봄 공공성 강화 등 핵심 요구사항 3가지를 강조했다.

민주노총, 문재인 정부 성토... "촛불정신 배반했다"
 
23일 오후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10월 20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23일 오후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10월 20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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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위원장은 대회사에서부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민낯이 확실히 드러났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땅의 노동자들 절규하고 외쳐도 정부는 외면만 했다. 그러던 중 국정농단의 주범이요 몸통인 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을 가석방 시키는 것을 정점으로 이 정부가 누구의 편에 서 있는지 마지막 본색을 드러냈다. 우리는 한국사회 불평등을 깨뜨리고 바로잡고자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 산별 현장대표들도 다르지 않았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촛불정신을 배반하고 코로나19 방역실패를 민주노총에게 책임전가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한다. 코로나 불평등을 해소하고 공공성 쟁취를 위해 총궐기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도 "제조업이 무너지고 산업현장마다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치고 있다"면서 "더이상 밀릴 수 없고 물러설 수 없는 이 시대에 총파업을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은 투쟁 결의문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부, 과연 뭐가 달라졌냐"면서 "코로나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 기후위기·디지털 산업전환으로 일자리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 불법파견 판결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도 여전히 비인간적 차별에 내몰린 노동자, 소득불평등을 넘어 자산불평등에 내몰린 노동자의 절규는 차고 넘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그들만의 대선 리그가 시작됐다. 그들에게는 노동자도, 국민도 안중에 없다"며 "민주노총 방식으로 사회대전환을 위한 과감하고 거침없는 의제와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밝힌 이번 총파업은 110만 조합원이 오는 10월 20일 하루 일손을 멈추고 각 시도별 주요 거점 지역에 모여 총파업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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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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