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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 담임인 그렉 페어링턴 목사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 담임인 그렉 페어링턴 목사
ⓒ A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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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목사가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교인들에게 '종교인 면제'를 제공하겠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클린에 위치한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의 담임인 그렉 페어링턴 목사는 종교의 자유를 근거로 백신 의무화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페어링턴 목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통해 백신 의무화 추진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힌 수백명의 사람이 그에게 상담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백신 반대자가 아니다. 나는 종교의 자유를 지지할 뿐이다. 그것은 미국의 핵심 가치이며 나는 사람들에게 그 점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매주마다 예배 후 교인들에게 코로나 백신에 대한 '종교인 면제'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어링턴 목사는 "이번 주일예배부터 시작할 것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에) 반대 의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면제권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전국적으로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페어링턴 목사는 백신 의무화는 계속 확대될 것이며, 결국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법으로 강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처음엔 의료 종사자들이었고 지금은 교사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했다. 다음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식당문을 닫을 것이다. 이것은 미국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고용주들의 백신 의무화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새크라멘토의 마크 라이첼 변호사는 "이번 백신의무화 논란은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 그룹과 종교의 자유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그룹 간의 대결 양상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페어링턴 목사는 지난 2020년 7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교회 문을 닫을 것을 명했음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었다. 

당시 그는 "교회는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것이다.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있다. 그들은 피폐해져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M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코로나19, #백신의무화, #종교인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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