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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오전 창원 용지문화공원 코로나19임시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8월 5일 오전 창원 용지문화공원 코로나19임시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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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하루 사이 127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매일 하루 세 차례 집계하고 있는 경남도는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오후 5시 사이 신규 확진자 127명(경남 7673~7799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경로를 보면 ▲ 도내 확진자 접촉 62명 ▲ 조사중 26명 ▲ 창원 소재 마트 관련 12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7명 ▲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1명 ▲ 수도권 관련 4명 ▲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13명 ▲ 김해 유흥주점 관련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32명, 김해 62명, 양산·함안 각 7명, 통영 5명, 사천·거제 각 3명, 밀양·남해 각 2명, 진주·고성·함양·합천 각 1명이다.

5일 하루 전체 확진자는 98명이었고, 6일(오후 5시까지) 105명이며 8월 누적 555명(지역 543명, 해외 1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으로, 현재까지 환자 12명과 종사자 1명이 감염됐다.

5일 입원 환자 1명이 증상발현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김해시 방역 당국에서는 선제적으로 해당 병동 입원 환자 71명과 직원 98명 총 16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양성 13명(환자 12명, 종사자 1명), 음성이 53명이고, 103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병원은 임시 폐쇄와 선제적 격리조치 후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경남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병원 격리 여부 등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병원 나머지 입원 환자 78명과 직원 3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김해지역 확진자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동선 접촉자들이 많고, 일부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김해 신규 확진자 1명은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243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다른 1명은 부산지역 확진자 지인 접촉이다.

김해 6명과 창원 1명은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로, 이들 가운데 5명은 이용자이고, 2명은 접촉자다. 이로써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소재 마트' 관련해 현재까지 총 1만90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이들 가운데 양성 28명, 음성 1만 634명이며, 238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또 창원에서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에 의한 감염자도 상당수이고,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도 많으며, 서울 용산 확진자 가족 2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084명, 퇴원 6692명, 사망 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7796명이다.

한편 정부가 비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경남은 4단계 지역인 창원, 김해, 함안, 함양 4곳을 제외한 전 지역은 3단계 조치 연장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다가오는 주말 동안 도민들의 많은 이동이 예상된다"며 "이번 휴가철은 장거리 이동과 가족·지인간의 만남보다는 슬기롭게 집에서 머물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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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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