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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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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6년제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인 '부천 옥길 중‧고 통합 운영학교'와 '의왕 내손 중‧고 통합 운영학교'가 최근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 모두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중‧고 통합 운영학교는 중‧고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교원까지 통합해서 운영하는 학교다. 진로와 관련한 선택 교과는 무학년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6년 동안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 교육과 융합 교육 등을 추진해 학생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교육청이 설립을 추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4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난 3일 심사를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반 과목은 학년별로 운영하지만, 진로와 관련한 과목은 무학년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천 옥길 중‧고 통합 운영학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으로 통과됐으며 의왕 내손 중‧고 통합 운영학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등을 조건으로 교육부 심사에서 통과됐다.

두 학교 모두 중‧고 각각 12학급씩 총 24학급 규모로, 삶과 연관된 융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암기가 아닌 학생주도 토론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평가도 객관식 시험이 아닌 새로운 형태로 이루어진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중‧고 통합 운영 학교와 함께 초·중 통합학교와 미래국제학교, (가칭)신나는학교, (가칭)생태 숲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모두 새로운 형태의 학교라, '경기미래학교'라는 이름을 붙였다.

초·중 통합학교는 오는 2023년 수원시(권선구 권선동 1339)에 들어설 예정이다. 유·초·중 통합 무학년제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운영한다. 오는 2023년 문을 열 계획이다.

미래국제학교는 다문화 학생과 한국 학생이 공존할 수 있는 공립 대안학교로, 지난 3월 경기도 시흥에 들어섰다. 학교 이름은 '군서 미래국제학교'다.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언어와 함께 그 나라의 문화,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가칭)신나는 학교는 '해리포터 학교'로 알려진 중·고 통합학교다. 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생활을 통해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며, 학생의 욕구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게 목표인 실험적인 학교다. 무학년, 무학급, 무담임, 성적 없는 성적표 등으로 기존 학교 틀을 깰 계획이라고 한다. 폐교를 활용해 2022년 3월에 학교 문을 열 예정이다.

(가칭)생태 숲 학교는 기존 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교다. 기후 위기 등 환경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김포시 고창 초등학교와 부천시 송내 고등학교에서 (가칭)생태 숲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부천 옥길 중‧고 통합 운영학교 등 앞으로 문을 열게 될 '미래학교'는 일제 잔재라는 비판을 받아온 구령대 등이 사라진 새로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월 기자 브리핑에서 "군대 같은 네모난 형태는 아닐 것이다. 구령대 역시 당연히 없다. 학교를 실제 사용할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건축전문가 의견을 모아 디자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구령대·학년·성적 없는 학교, 경기도에 만든다  

태그:#경기도교육청, #미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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