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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영시 정량동 이순싱공원과 앞 해상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 규탄 해상시위'.
 26일 통영시 정량동 이순싱공원과 앞 해상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 규탄 해상시위".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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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영시 정량동 이순싱공원과 앞 해상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 규탄 해상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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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님,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지 못하게 막아주세요."

경남 통영사람들이 26일 통영시 정량동 이순신공원과 앞 해상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날 대회는 통영시와 통영시의회, 통영수협을 비롯한 7개 수협, 한국자율관리어업 연합회 등 6개 어민단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6개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통영시는 "한산대첩이 벌어졌던 이순신공원 앞 해상에는 250여척의 어선이 집결했으며, 같은 시간 통영시 욕지수협과, 사량수협에서도 각각 50여척의 어선이 참가해 해상규탄집회가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해상시위는 소형선망 어선을 선두로 갈치낚시협회 등 10여개 어선어업 공동체가 각 지휘 선박과 해양경찰의 통제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10km의 해상시위를 40분 동안 안전하게 진행하였다.

대회는 원통재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렸다. 강석주 시장과 정점식 국회의원, 손쾌한 통영시의장, 이중호 멸치권현망 수협장, 김종찬 한국자율관리어업통영연합회장, 김태형 한국수산경영인통영시연회회 회장, 이기호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 사무총장이 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강석주 시장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대한민국 해양주권 침해이며 해양환경과 해양생물 그리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국제적 범죄행위"라고 했다.

강 시장은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를 강행할 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연안 국가들이 어떤 피해를 입을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어업인들과 함께 해상 방류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찬 한국자율관리어업통영시연합회 회장은 "어자원 고갈과 소비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원전 오염수 방류는 생존권을 박탈하는 침략행위나 마찬가지"라면서 "어업인들이 한목소리로 단결해서 우리정부와 일본정부에 해상방류 계획 전면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규탄 결의문을 통해 "400여년 전 일본 침략에 맞서 나라를 구한 한산대첩이 일어난 곳에서 우리 어업인들과 시민들은 평화와 공존을 위한 제2의 한산대첩을 벌인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라고 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즉각 철회'를 한국 정부에는 '도쿄올림픽 불참,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태평양에 원전 오염수를 내보내는 것은 모든 생명과 어업인들에게 위협이 된다. 전 세계 시민과 함께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영문 메시지를 발표했다.

규탄결의문 낭독 이후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일본 스가 총리와 이를 지지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풍자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26일 통영시 정량동 이순싱공원과 앞 해상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 규탄 해상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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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순신 장군, #통영시, #일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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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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