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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21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유엔실에서 열린 캐나다 가평전투 70주년 계기 사진집 발간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21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유엔실에서 열린 캐나다 가평전투 70주년 계기 사진집 발간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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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인 1951년 4월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헌신한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제70주년 가평전투 기념식'이 23일 오전 9시 경기도 가평의 영연방 참전기념비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호주-뉴질랜드 참전기념비에서도 연이어 진행된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에서 25일까지 감행된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영연방 제27여단이 3개 대대병력으로 3일 동안의 방어전을 전개, 자신들보다 무려 5배가 넘는 중공군을 막아 국군과 유엔군이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한 전투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영연방 가평전투 기념식'은 오전 9시 영연방 참전기념비에서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4개국 대사관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영연방 4개국 대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가평군수 등이 참석한다.

'호주-뉴질랜드 가평전투 기념식'이 오전 11시 15분 호주-뉴질랜드 참전기념비에서 주한 호주대사관과 주한 뉴질랜드대사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 대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와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국가보훈처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 참전용사를 온라인으로 초청하여 함께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헌화는 호주 참전용사가 모여있는 캔버라 현지 한국전참전기념비와 이원으로 연결하여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한다.

기념영상은 호주 참전용사 콜린 칸(Colin Kahn), 뉴질랜드 참전용사 크리스 네빌(Chris Nevill) 님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전쟁 당시의 생생한 기억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를 담아낸다.

특히, 헌시와 묵념 후 가평전투 기념식 최초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을 통해 가평전투 70주년의 상징적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가평전투 기념식을 통해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가평전투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호주대사관에서는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영연방군에 배속되었던 한국군인 카트콤(KATCOM, Korean Augmentation to Commonwealth Division)과 한국 어린이와 호주군의 우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22일부터 28일까지 전쟁기념관 2층에서 개최한다.

태그:#가평전투,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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