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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오른쪽)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오른쪽)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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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다. 합의가 다 끝났다는 보고 말씀을 드린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기자들 앞에서 선언했다. 범보수‧야권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이의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방안이 최종 합의됐다. 누구로 단일화할지 결정할 여론조사는, 오는 22일부터 실시된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협의를 이어간 끝에, 최종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20일) ▲ 여론조사는 후보 간 논의된 경쟁력, 적합도 50%씩 반영하되, 2개의 기관에서 각각 1600개 표본으로 조사하고, 각 기관은 800표본은 경쟁력, 800표본은 적합도 조사를 한다 ▲ 무선 안심번호 100%로 한다 등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룬 바 있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적합도'와 국민의당이 원했던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하고, 큰 쟁점 중 하나였던 유‧무선 혼합은 안철수 후보 측이 바랐던 대로 '무선 100%'로 합의됐다. 

이날 협의에서는 여론조사 설문 문항 등 구체적인 사항들이 논의됐다. 국민의당 실무협상단 대표인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합의된 여론조사 관련 구체적인 사안은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서 여러분께 발표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된 장외 '잡음'을 의식한 듯, 당명 포함 여부 등 최종안에 대해서는 언론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원만하게 합의... 샘플 다 채워지면 바로 발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1.3.19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1.3.19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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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을 이끌어 온 정양석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 문항에 대해서 원만하게 합의를 이루었다"라며 "이제 모든 합의가 다 끝났고 여론조사는 실시 기관들의 준비 때문에 내일(22일)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기간으로는 통상 유효한 샘플 채취를 위해서 이틀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저희들은 두 개의 조사 기관이 여론조사를 실시가 완료되면 즉시 공개하고 단일후보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23일 전에 여론조사가 끝나면 그때라도 단일후보를 확정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태규 사무총장 역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는 바로 공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 실무협상단 일원이었던 권택기 전 의원은 "22~23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하는데, 혹시 22일에 샘플이 다 채워지고 완료가 되면 그 다음날인 23일에 발표할 수 있고, 23일 오전까지 여론조사가 완료가 되면 발표는 24일에 한다"라고 부연했다.

정 사무총장은 "협상단은 여론조사 방식과 단일화에 대한 여러 절차를 합의하면서 오늘(21일)이라도 조속히 두 후보께서 만나시고 단일화의 의지를 국민들의 앞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같이했고, 각 당 후보들께 오늘이라도 만날 수 있도록 건의를 드리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승복과 화학적 결합이 숙제"

양측에서는 환영과 함께 각각 자기 측 후보의 '양보'와 '수용'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학수고대하던 야권단일화 방안이 최종 합의되었다"라며 "오늘 단일화 합의는 국민적 간절함과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대승적 결단이 일궈 낸 정치적 쾌거"라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오세훈 후보는 100% 무선전화와 경쟁력 조사방식 등 안 후보 측의 제안을 모두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희생적 양보를 마다하지 않았다"라며 "서울시장을 탈환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해달라는 국민적 열망을 따르기 위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관련 기사]
오세훈의 헛웃음, 안철수의 한숨... 이상한 '양보전쟁'  http://omn.kr/1siir 
오세훈-안철수 단일화룰 합의... 무선100%, 적합도+경쟁력 http://omn.kr/1sit1 

박용찬 대변인은 "이번 단일화 협상 역시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협상 과정에서 진통도 많았고 양측간에 갈등도 적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단일화라는 옥동자를 낳기 위해선 산고와 같은 진통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민적 열망 속에 출발한 단일화 열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라는 종착역을 향해 거침없이 달릴 것"이라며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승복과 화학적 결합이 숙제로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우선 정권 교체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는 국민의 뜻을 알면서도, 야권의 대통합을 바랐던 국민께 양 후보가 19일로 합의했던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안혜진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로서 그 책임을 완수하고자 했던 안철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과 겸허한 수용에도 불구하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휴일인 오늘에서라도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그는 "내일과 모레 양일간 여론 조사가 잘 마무리돼 전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고 미래지향적 서울을 완성시킬, 나아가 무능한 현 정권의 독주를 멈추게 할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되길 희망하며 새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더 힘차게 내딛겠다"라고 논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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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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