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마르소의 머리 위로 헤드폰이 내려앉은 순간, 사랑은 시작됐습니다. 소녀의 눈앞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지요. 아등바등 사느라 자주 놓치게 되는 당신의 낭만을 위하여, 잠시 헤드폰을 써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현실보단 노래 속의 꿈들이 진실일지도 모르니까요. Dreams are my reality.[기자말]
임영웅, 곁을 지켜준 이들을 위해! 임영웅 가수가 9일 오후 6시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표한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 가수가 임영웅을 위해 선물한 자작곡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오피셜 포토.

가수 임영웅이 지난 9일 오후 6시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표했다. ⓒ 뉴에라프로젝트


가수 임영웅이 부지런한 행보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 중이다. 지난 9일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들고 돌아온 것. 임영웅은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신의 곡을 올려놓으며 여전한 저력을 보였다.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는 공개 1시간 만에 조회 수 23만 뷰를 돌파했고, 10일 오전 기준 100만 뷰를 넘어섰다. 이런 성과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서 본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이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가수 설운도가 처음부터 임영웅을 생각하며 만들어 그에게 선물한 곡이다. 설운도 작사, 작곡의 이 노래는 월간 윤종신, 에이미 와인하우스, 에드 시런 등의 마스터링을 담당했던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엔지니어 스튜어트 호크가 마스터링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당신이 얼마나 내게/ 필요한 사람인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 믿고 따라준 사람/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늘 자신의 곁을 지켜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이 곡은 팬송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고맙다, 행복하다라는 직접적인 표현으로 진심을 전하고자 하는 가사인 만큼 그 메시지가 선명하고 쉽다.
 
임영웅,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임영웅 가수가 9일 오후 6시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표한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 가수가 선물한 자작곡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광활한 들판 위에 서 있는 임영웅, 텅 빈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임영웅, 이국적인 건축물을 배경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사전공개됐다. 영상 말미에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노래의 하이라이트 가사와 함께 담겨있다.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 한 장면 ⓒ 뉴에라프로젝트

 
임영웅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고 받은 특전곡 '이젠 나만 믿어요'가 좀 더 모던한 발라드풍 노래였다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임영웅의 전매특허인 트로트에 보다 가까운 곡으로 들린다. 앞서 자동차 CF 삽입곡으로 선보인 'HERO(히어로)' 역시도 트로트와 거리가 있는 장르였던 만큼, 보다 트로트의 정수에 다가가려는 이번 시도가 의미 있어 보인다. 

앞선 발표곡들과 분위기가 또 다른 곡을 선보였다는 말은 그만큼 다양한 장르를 그가 소화할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터>에서 임영웅은 발라드, 록, 댄스곡을 두루 소화하는 만능 보컬을 선보였고 심지어 랩까지 자연스럽게 해내며 전천후 싱어라는 걸 입증했는데, 트로트 본연의 결을 살린 이번 신곡으로 기존 정체성을 잃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섬세한 가창은 그가 부르는 모든 곡에 적용되지만, 곡의 장르나 느낌마다 표현법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이 임영웅의 강점이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에서는 좀 더 극적인 효과를 부여하며 가창하는데, 이렇듯 적당한 트로트풍 기교가 더해져 리스너로 하여금 진폭이 큰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다음엔 어떤 풍의 노래를 갖고 돌아올지, 그리고 그 노래를 어떤 느낌의 가창으로 임영웅스럽게 부를지 궁금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는 가수로서의 행보를 잘 쌓아가고 있는 듯하다.
 
임영웅 별빛같은나의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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