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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 서울시의회 김상진 의원(오른쪽)의 질의에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송형세 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서울시의회 김상진 의원(오른쪽)의 질의에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송형세 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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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로 인해 학교에서 불미스런 일이 없어야 정상적인 학생들이 보호 받는다"고 말해 '성소수자 비하' 지적을 받은 서울시의회 교육위 김상진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 서울 학생인권위 위원직 사퇴서를 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김상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학생인권위원을) 사퇴하라고 해서 사퇴했다"면서 "서울 학생인권위에 한 번도 참석 못했는데, 서울시의회 교육위에서 그렇게 하라고 해서 사퇴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의 사퇴서는 서울시의회 교육위를 통해 지난 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8일 <오마이뉴스>에 "김 의원이 사퇴서를 냈기 때문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학생인권위원은 "이번 일은 '인권과 소수자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인물을 학생인권위원으로 위촉한다'고 스스로 명문화 해놓은 것과 달리 서울시교육청이 얼마나 안일하게 학생인권을 대했는지 보여주는 반증"이라면서 "뒤늦게나마 성소수자를 비하한 서울시의원이 사퇴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5일 '성소수 학생' 비하 턱스크 시의원, 알고 보니 학생인권위원(http://omn.kr/1sazq) 기사에서 "지난 2월 26일 서울시의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성소수자로 인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어야 90%의 정상적인 학생들이 보호받지 않겠느냐'고 질의한 김 시의원이 2020년 11월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학생인권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영상] 성소수자가 비정상? 여당 시의원 뼈 때린 교육청 직원 http://omn.kr/1s9hs)

태그:#김상진 서울시의원, #성소수자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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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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