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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맞이하는 주말이다. 이번 주말과 설 연휴 동안 많은 이동이 예상된다. 가족과 함께 '집콕' 생활 또는 가까운 야외 산책 정도로 하고, 사람 만남은 자제를 당부한다."

경남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5일 이같이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4일 늦은 오후부터 5일 오후 1시 사이 신규 확진자 9명(경남 2004~2012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해외입국 1명, 지역감염 8명이다. 지역별로는 밀양 3명과 창원‧거제 각 2명, 진주‧창녕 각 1명이며, 2월 전체 확진자는 42명(지역 38, 해외 4)이다.

밀양 확진자 가운데 2005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006번은 2005번의 가족이며, 2012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2006번은 밀양 소재 한 회사 근무자로 밀양시 방역당국은 해당 직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6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창원 확진자 2명 가운데 2004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007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하여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 확진자(2008번, 2009번)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각각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2011번)는 해외입국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하여 양성 판정을 받았고, 창녕 확진자(2010번)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입원 160명, 퇴원 1841명, 사망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009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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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이 바이러스 관련 조치사항

한편 경남에서 발생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4명)와 관련해, 경남도는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친척 모임' 관련한 자가격리자와 능동·수동 감시자를 포함해 총 75명에 대해 2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음성 50명이고, 12명은 검사 진행 중이고, 나머지 13명은 검사 예정이다.

또 확진자의 영업장 종사자와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점, 환전소 종사자를 포함해 총 9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현재까지 음성 38명이고, 5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신종우 국장은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 관리로 지역사회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1주일간 경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신 국장은 "그동안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아직도 다중이용시설에서 영업시간을 미준수 하거나, 음식 섭취가 금지된 시설에서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일부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방역수칙 참여와 인내로 현재의 감소세를 이룬 만큼 백신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때까지 마스크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남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7만 9000명 넘게 진단검사를 했고, 현재 자가격리자는 2804명이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변이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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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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