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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활동가들은 낙동강 합천창녕보의 고정보 앞에서 텐트를 치고 1월 27일부터 30일 사이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하며 밤새 야영했다.
 낙동강네트워크 활동가들은 낙동강 합천창녕보의 고정보 앞에서 텐트를 치고 1월 27일부터 30일 사이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하며 밤새 야영했다.
ⓒ 마창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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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는 1월 27일부터 30일 오후까지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수문 개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양이원영 국회의원이 30일 현장을 찾아와 상황을 살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1월 27일부터 30일 오후까지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수문 개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양이원영 국회의원이 30일 현장을 찾아와 상황을 살폈다.
ⓒ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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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활동가들이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제대로 된 4대강사업 조사평가를 위해 꼬박 나흘 가까이 벌인 농성을 마무리 지었다.

낙동강네트워크 활동가들은 1월 27일 오전부터 30일 오후까지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당초 계획된 수문 개방 이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임희자 정책실장과 박한얼 활동가, 배종혁·박종권·정문찬 의장, 창녕환경운동연합 정석중·성기욱 운영위원과 김정선 사무국장, 진주환경운동연합 정은아 사무국장, 대구환경연합 김민조 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또 곽상수 고령 포이리 마을이장, 강호열 부산환경회의 대표, 이준경 생명그물(부산) 대표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합천창녕보 고정보 바로 위에 생겨난 퇴적섬에서 사흘 밤낮을 지냈다. 이들은 때로는 강물에 들어가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는 펼침막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활동가들이 이곳에서 농성을 벌인 이유는 환경부가 당초 계획했던 합천창녕보 수문을 개방하지 않고 닫았기 때문이다.

당초 환경부는 4대강사업 조사·평가(모니터)를 위해 2020년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합천창녕보 수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합천창녕보 수위가 수문 개방 기간  9.2m에서 4.9m로 낮춰졌다.

그러다가 환경부는 1월 26일부터 수문을 닫아 수위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는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경북 달성군이 겨울 가뭄을 이유로 마늘·양파 농사의 피해를 주장하며 수위 상승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활동가들이 합천창녕보 고정보 바로 위에서 농성을 벌이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위를 더 이상 높이지 않았다. 농성 둘째 날인 28일 오전 한때 수위가 5.2m가 됐다.

이들이 설치해 놓았던 텐트와 물 높이는 불과 10cm 정도였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결국 환경부는 합천창녕보의 닫았던 수문을 열었고, 수위는 4.9m를 유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양이원영 의원(비례대표)은 30일 현장을 찾아와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번 환경부의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 중단이 협의 절차를 어겼다고 보고 있다.

주민과 (광역·기초) 지자체, 환경부,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낙동강네트워크가 참여하는 보개방협의회에서 보 수문 개방 등에 대해 협의해 왔다. 그런데 이번 합천창녕보 수위 상승에는 이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이다.

임희자 정책실장은 "이번에 환경부가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을 1주일 앞당겨 중단한 것은 환경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협의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보 개방 등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를 제대로 해야 한다. 모니터는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며 "그런데 환경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문제였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보 수문을 당초 계획대로 개방할 것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으로부터 '설 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회의 개최'를 약속받았다. 이에 활동가들은 30일 오후 농성장을 철수했다.

임희자 정책실장은 "4대강사업 때 낙동강에 설치된 8개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그런데 1년 중에 불과 며칠 되지 않는 보 수문 개방도 지켜지지 않으면, 조사가 제대로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2018년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교부금을 내려보내 취·양수시설을 개선하도록 했다"며 "그런데 경남권 지자체는 상당수 진행이 되고 있지만, 달성군을 포함한 경북권은 개선사업이 되지 않고, 일부 지자체는 교부금을 돌려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희자 실장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는 광역·기초 지자체가 참여한다"며 "회의를 통해 취양수시설 개선을 결정하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를 강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합천창녕보 상류지역의 취·양수시설 개선을 해서 수위가 낮아졌을 때도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낙동강네트워크 활동가들은 낙동강 합천창녕보의 고정보 앞에서 텐트를 치고 1월 27일부터 30일 사이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하며 밤새 야영했다.
 낙동강네트워크 활동가들은 낙동강 합천창녕보의 고정보 앞에서 텐트를 치고 1월 27일부터 30일 사이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하며 밤새 야영했다.
ⓒ 곽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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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는 1월 27일부터 30일 오후까지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수문 개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낙동강네트워크는 1월 27일부터 30일 오후까지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수문 개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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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는 1월 27일부터 30일 오후까지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수문 개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낙동강네트워크는 1월 27일부터 30일 오후까지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퇴적섬에서 "수문 개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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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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