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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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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말씀은 진정으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한국 측이 준비해 놓은 무대는 큰 교감을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바 매우 감명을 받았다." -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 다보스 아젠다 주간(Davos Agenda Week)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대해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WEF가 알려온 참석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중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 내 세계적 파트너들과 더불어 중증의약품, 특히 코로나19 및 종양 치료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이 바이오·보건 R&D 및 제조 분야의 글로벌 엔진으로 도약을 지속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유럽연합과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놓고 수일째 갈등을 겪고 있는 영국계 제약회사다. 

또한 <바이러스 사냥꾼:실패할 시간이 없다>의 저자이자 에볼라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에이즈와 맞서 싸워온 피터 피오 런던 위생·대의학 대학원(London Shcool of Hygien and Tropical Medicine) 학장은 "(문) 대통령을 만나 뵈어 영광이었다. (문답 도중) '더 이상 실패할 시간이 없다'고 (언급)하신 데 대해 놀랍고 기뻤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피오 학장은 "전반적으로 한국이 매우 효과적인 위기관리와 장기적 차원의 사회-보건-경제에 대한 비전을 결합시킨 데 대해 특별하다고 느꼈고,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러한 접근은 매우 통상적이지는 않으나 이것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각국 그리고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방식이다. 또한 대통령께서 코백스를 통해 상대적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을 공급하기로 약속하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 다른 참석자의 평가와 소감은 다음과 같다. 

"상당히 영감을 주는 세션이었다고 보며, 특히 아래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첫째) 한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강력하고 선도적인 국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둘째) 대통령께서는 (이번 세션을 위해) 철저히 준비를 했으며 (답변이) 적절하고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세션이었으며, 여타 국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짐 스나베 지멘스 회장

"다보스 아젠다에 초청받아 문 대통령 말씀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국판 뉴딜은 대담한 정책이고, 한국이 갖는 포부를 잘 밝히는 특별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이 갖는 진정한 자산과 역량이 무엇인지 잘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본다. 나는 이 여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그 성공적인 이행과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는 것을 목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오릿 가디쉬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 회장

"나는 수소위원회 의장이나 에어 리퀴드사 회장으로서, 오늘 문 대통령과의 논의에 참석해 대통령께 한국이 그린 뉴딜 정책의 한 축으로 수소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듣게 돼 기쁘다. 에어 리퀴드사는 광범위한 기술과 이 분야 산업에서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과 해당 신규 시장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 베누아 포티에 에어 리퀴드(Air Liquide) CEO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경제일반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경제일반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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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화상연설을 위해 준비한 무대는 한국의 디지털 기술과 탄소중립 의지를 알리는 데에 초점이 맞춘 것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 앞에는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차 현대 넥쏘의 1:18 축소 모형, LG 롤러블 TV, 순수 국내기술의 블레이드를 장착한 해상풍력발전기 1:600 축소 모형 등이 비치됐다. 배경에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 '고전 회화-해피니스(Traditional Painting–Happiness)' 미디어 병풍을 배치했고,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나온 노래는 지난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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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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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CEO,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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