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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이송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25일 오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이송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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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여 일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섰다. 부곡요양병원을 비롯해 항운노조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27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52명이 추가 양성으로 나타나 누적 환자는 2670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 31명보다 21명이나 확진자 숫자가 증가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진 부곡요양병원의 입원환자와 직원이다. 집단감염으로 환자 134명, 직원 65명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환자 13명,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의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다. 감염원은 아직 조사 중이다.

브리핑에 나선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선제검사 이후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경우가 드물다. 혹시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허술한 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박의 화물을 하역하는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조합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다. 조합원 342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17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감염전파는 조합원 20명, 가족 6명 등 26명에 달한다. 서구의 다른 항만 관련 업체에서도 1명이 추가 감염돼 이날까지 3명이 확진됐다. 안병선 국장은 "감염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집단감염의 진원지인 대전IEM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나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캠프가 열렸는데 시는 부산지역에서 10명이 참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2명은 대전, 다른 2명은 강원도 홍천에서 확진됐고, 부산에서 검사를 받은 6명 중에선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명은 음성이다. 이들이 다니는 교회의 접촉자 조사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이외에 신규 확진자는 가족·직장·지인 간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2명은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안 국장은 "오늘 환자 발생 양상에서 보듯이 모든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집단 발생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집단별 발생 규모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부산시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아진 감염재생산 지수와 경제적 여파 등을 고려해 시는 지난 25일부터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했다. 그러나 완화 당일인 25일 24명, 다음날인 26일 31명, 이날 51명 등 확진자 숫자는 계속 증가 추세다.

이에 대해 안 국장은 "두 집단감염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단계 조정을 고민하겠다. 전국 단위와 함께 논의가 필요해 주말까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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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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