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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IM선교회 운영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 24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IM선교회 운영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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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IEM국제학교를 비롯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전국의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오전 집계 결과, 300명대를 훌쩍 넘어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33명이 확진됐다. 학생 120명 중 1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MTS청년학교 수련생 등 39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IEM국제학교에 머물다가 홍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는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용인 요셉TCS 국제학교에서 12명, 경기 안성 TCS국제학교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6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32명이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는 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IM 선교회)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교육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구성,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응 중에 있으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검사명령, 역학조사 등 감염 확산방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날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그 내용으로는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며 ▲정규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일제 수업의 형태 및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은 '기숙형 학원 방역수칙'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기숙형 학원의 경우 숙박시설 운영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나, 입소자의 선제적 검사 실시, 외출금지 등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며 ▲정규학교를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보충형 수업의 형태 및 ▲통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은 종교시설 방역수칙을 적용하며, 교습·소모임 등 모든 대면활동이 금지된다.

현재 종교시설의 경우 교습·학습 등 모든 대면활동이 금지되며, 식사와 숙박도 제한하고 있다.

한편,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지역 타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시는 서구 갈마동 모 교회 내 '기독 방과 후 학교(CAS)' 학생 12명과 교회 교인 74명, 교인의 가족 등 모두 101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고, 이 중 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3명은 27일 검사 예정이다.

또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학생들의 외출에 의해 밀접 또는 단순접촉자로 분류된 주변 상가 상인들에 대한 검사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검사 대상자 24명 중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태그:#IEM 국제학교, #IM선교회, #미인가교육시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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